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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 (C)FIV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한국 여자배구가 40년 만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4승 3패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네덜란드와 일본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탄 것이 대회 후반 여유로운 운영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진일보한 상황에서 메달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휴가를 보내고 있다.
오는 6월 5일 진천선수촌에 다시 모일 때까지 선수단 전원이 휴가다. 선수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흩어졌다.
V-리그가 끝나고 나서 제대로 쉴 틈도 없이 진천에서 구슬땀을 흘렸기에 현시점에서 휴가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올림픽 티켓까지 거머쥔 뒤라 표정도 밝다.
유럽 일정이 늦춰지면서 귀국과 동시에 훈련에 참석했던 주장 김연경은 다리 근육통까지 참아내며 투혼을 발휘했다. 푹 쉬는 동안 재충전이 필요한 상태.
당초 이정철 감독은 김연경에게 6월 5일까지 휴가를 주기로 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은 소집 일정을 앞당기려 했지만 코칭스태프와 고참 선수들 미팅 이후 5일에 선수단 전체를 소집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선수들도 예상보다 길어진 휴가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연주, 양효진, 염혜선 등 현대건설 선수들은 26일 하와이로 떠났다. 우승 보너스로 구단이 보내준 여행을 이제야 가게 된 것.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도 같은 날 괌으로 떠났다. 이정철 감독과 임성한 코치는 물론이고 남지연, 김희진, 박정아 등 대표팀 선수들도 함께 했다.
김연경은 동기이자 절친인 김수지와 국내 여행을 떠났고, 나머지 선수들도 휴식과 더불어 짧은 여행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있다.
그 사이 대표팀은 14명에서 12명으로 재편됐다. 올림픽은 12명 엔트리로 꾸려지는 만큼 어쩔 수 없는 변화가 필요했던 것.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기 까지는 14명이 힘을 합쳤지만 리우에서는 12명이 힘을 모아 메달에 도전한다.
이정철 감독은 “이번 최종예선전에서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다시 모이면 목표가 분명한 만큼 특별한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라며 강훈련을 예고했다.
선수들은 이번 주까지 휴가를 즐긴 뒤, 일요일인 5일 밤 진천선수촌에 모인다. 6일 오전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올림픽 개막은 오는 8월 5일이다. 훈련 기간은 정확히 두 달이다. 마지막 휴가를 즐기고 있는 선수들은 미소 속에 리우올림픽을 그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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