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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의 배구 산책] 산틸리 감독과 신영철 감독 '화해의 장' 만든 조원태 총재의 점심 초대
홍성욱 기자 | 2021.04.20 19:26
조원태 총재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C)김용근 기자

20일 화요일 점심시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 구단주인 KOVO 조원태 총재의 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다소 뜻밖이었지만 챔피언결정전 때마다 경기 후 악수를 했기에 그저 격려의 자리인 줄 알았습니다.

서울 강서구 하늘길 대한항공 본사 식당에는 조원태 총재와 함께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도 자리했습니다. 물론 산틸리 감독 또한 신영철 감독이 식사 자리에 초대받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구단주의 초대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조원태 총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KOVO 총재 자격이었습니다. 경기 후에는 항상 승리 팀과 패배 팀 선수를 차례로 격려하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 5차전에서 두 팀 감독이 어색한 사이가 된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조원태 총재는 오해를 푸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깜짝 번개가 이뤄졌습니다.

신영철 감독과 산틸리 감독은 서로 오해를 풀며 식사를 함께 나눴습니다. 악수도 했습니다. 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작 시점에선 악수를 하지 않았지만 끝난 뒤에는 악수를 나눈 바 있습니다.

남아있던 오해와 앙금도 확실하게 털어버렸습니다. 세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감독은 치열했던 승부의 세계를 뒤로 하고 미소 속에 헤어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조원태 총재 또한 마음 속에 담아둔 숙제 하나를 해결했습니다.

여자배구 7구단 창단이 승인된 역사적인 날 전해진 또 하나의 반가운 장면이었습니다.

조원태 총재와 신영철 감독이 경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C)김용근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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