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도로공사, 테일러 쿡과 계약 해지키로 결정
홍성욱 기자 | 2019.12.09 18:33
테일러 쿡.(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외국인선수 테일러 쿡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테일러가 11월 9일부터 12월 7일까지 리그 8경기 중 단 1경기에만 출전하고도 허리 통증을 이유로 향후 경기 출전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테일러가 그간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허리 통증의 원인은 척추전방전위에 의한 협착증으로 척추전방전위는 본래 선수가 가지고 있는 질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의의 소견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운동선수들에게 보편적으로 보여지는 질병으로 선수 본인이 지속적으로 과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충분한 휴식기간을 부여해 왔으며 그 결과 팀은 그간 전반기 13경기 중 절반 이상을 외국인선수 없이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구단관계자는 "테일러가 11월말 부터의 구단과 가진 면담에서 향후 3~4개월 동안 경기 출전에 난색을 표명하고 통증 호소 이후 4주 간의 휴식기 이후에도 남은 시즌 동안 정상 컨디션의 50% 이하로 컨디션이 유지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경기에 출전할 의지는 커녕 상식밖의 의견을 제시한 점에 격분했다.

도로공사 구단은 11월 20일 이후 경기를 포함, 올림픽 대륙별 예선으로 휴식기까지 약 8주간의 휴식기를 제시하였지만 테일러는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시 출전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더 이상 계약을 지속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도로공사는 지난 주말 테일러에게 뛰겠다는 의지와 이를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알려 달라는 경고 서한을 전달했고, 테일러는 이에 대한 회신으로 경고가 무효라 주장하며 향후 2개월 이상(테일러 선수와 계약기간은 6개월 이며 연봉은 6개월로 균등하게 배분하여 월봉으로 지급되고 있음)의 보상 관계만을 요구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테일러와 더 이상 신뢰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팬들의 정서와 선수단의 사기저하를 우려, 긴급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또한 도로공사는 테일러 선수의 과거 전력을 고려하여 계약 당시 선수로서의 역할 이행에 적극적이지 않고 태업하는 경우 기본 급여의 50% 이내의 위약금을 지급한다는 손해배상 조항을 반영함에 따라 잔여급여를 동결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