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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GS칼텍스 강소휘.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1월 3일 인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2018년 첫 경기다.
홈팀 흥국생명은 4승 12패 승점 17점으로 5위고, 원정팀 GS칼텍스는 7승 9패 승점 16점으로 최하위다. 5위와 6위의 대결이지만 승리에 대한 간절함은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 이상이다.
더구나 아직 4라운드 초반이다. 30경기 가운데 16경기를 치렀고, 14경기를 남겼다.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목표를 향해 다시 한 번 강공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점이다.
흥국생명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라운드는 이재영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2라운드는 테일러 심슨의 부상 이탈 악재를 만났다. 대체 선수를 구하는 사이 또 한 차례 고비가 찾아왔다. 어렵사리 크리스티나 미카일렌코를 영입했지만 2연승 이후 3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12월 17일 도로공사전에서 충격의 2-3 역전패를 한 이후, 25일 GS칼텍스에도 2-3으로 패했다. 12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도로공사에 2-3으로 패하며 분루(憤淚)를 삼켜야 했다.
GS칼텍스는 KOVO컵 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고, 도로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둘 때만해도 다크호스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다시 중심을 잡은 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11월 4일 흥국생명전이었다. 3-2 승리로 파이널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2승 1패로 GS칼텍스의 우세다. 앞서 언급한 11월 4일 1라운드 대결에서 GS가 먼저 승리를 거뒀지만 11월 12일 2라운드 대결은 흥국생명의 3-0 완승이었다. 1세트 도중 테일러 심슨이 이탈했지만 이재영과 더불어 교체 투입된 이한비가 투혼을 펼친 경기였다.
마지막 3라운드는 12월 25일 성탄절에 열렸다. 흥국생명이 1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주도권을 먼저 쥐는 상황이었지만 GS칼텍스가 2세트와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가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에선 13-13 동점에서 흥국생명 공윤희의 서브 범실과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 득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GS는 이 승리 이후 12월 30일 대전 원정길에서 연승을 노렸지만 알레나가 살아난 KGC인삼공사에 1-3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상승반전을 노리는 GS칼텍스다.
두 팀의 승부는 원투펀치 대결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이 공격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GS칼텍스도 파토우 듀크와 강소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재영과 강소휘는 목적타 서브까지 받아내는 임무까지 짊어지고 있다.
나머지 포지션에서의 뒷받침 또한 중요하다. 레프트 한 자리인 흥국생명 신연경과 GS칼텍스 표승주의 공수 역할이 얼마나 눈에 보일지도 관심사다.
센터라인을 형성하는 흥국의 김나희, 정시영에 GS는 김유리와 문명화로 맞선다. 호각세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상황.
리베로도 흥국이 맏언니 김해란을 내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고, GS 역시 맏언니 나현정을 투입하고 있다.
세터는 흥국이 조송화에 의존하며 간헐적으로 김다솔을 교체로 내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나연이 먼저 나섰다가 안혜진이 마무리를 하는 구도다. 한수진은 수비 쪽에서 중용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승리할 경우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으로 삼을 수 있다. 승점 3점을 얻는다면 4위로 뛰어오른다. GS칼텍스는 승점 2점으로 승리할 경우 탈꼴찌에 성공하게 되고, 3점을 따낸다면 4위까지 올라선다.
무엇보다 2018년 첫 경기다. 오늘 승패는 남은 시즌 운용에 큰 영행을 미칠 수 있다. 꼭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기는 쪽의 기쁨도 크겠지만 지는 쪽이 입는 데미지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관심이 쏠린다.
경기는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여자부 평일 5시 경기는 이번 시즌까지는 팬들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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