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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양효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KGC인삼공사 알레나(왼쪽부터).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V리그 여자부 2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전체 6라운드 일정 가운데 33%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
순위표를 보면 승점 20점인 현대건설(7승 3패)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같은 20점인 한국도로공사(6승 4패)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5승 5패를 기록한 세 팀도 3라운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승점 16점으로 3위, IBK기업은행이 15점으로 4위, GS칼텍스가 11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2승 8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 1라운드는 풀세트, 2라운드는 셧아웃이 대세
1라운드는 풀세트 접전이 많았다. 지난 10월 14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개막전 이후 6경기 연속 파이널세트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1라운드 15게임 가운데 60%인 9경기가 3-2로 마무리됐다.
2라운드는 정반대였다. 15게임 가운데 9경기가 3-0 셧아웃으로 끝났다. 3-1 경기는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2경기 뿐이었다.
결국 3-2로 접전을 펼치던 1라운드 탐색전이 마무리되면서 2라운드는 3-0 완승으로 끝난 경기가 많았다는 얘기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넘치는 설욕전
1라운드 패배 후 2라운드 설욕전은 15경기 가운데 11경기로 무려 73%에 달했다. 4승 1패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도로공사가 1라운드에서 패했던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GS칼텍스에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에는 1라운드 승리 후 2라운드 패배로 승패가 엇갈렸다.
GS칼텍스 역시 2라운드 선전을 펼쳤다. 3승이 모두 1라운드에 패했던 상대에게 나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특히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에 1라운드 셧아웃 패배를 당했지만 2라운드 3-2 승리로 뒷심을 발휘했고, KGC인삼공사에는 1라운드 1-3 패 이후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도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 2-3 분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에선 3-0 완승으로 되갚았다.
▲ 예외 없는 완승, 흥국생명이 제물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 2연승을 거두고 있다.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퍼펙트 2연승을 내달렸다. 또한 IBK기업은행에게도 2연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2라운드는 완벽한 셧아웃 승리였다.
한국도로공사도 흥국생명에 세트를 내주지 않고 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에 유독 약했던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었다. 심슨이 뛰었던 1라운드 완승에 이어 심슨이 빠진 흥국생명에게는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도 흥국생명에 2연승을 거뒀지만 두 차례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 특히 심슨이 빠진 상황에서 패배 직전에 몰리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부터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다 심슨의 부상 이탈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 3라운드 정면승부 예고
3라운드는 12월 2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대결로 시작된다. 흥국생명이 일주일전 아쉬운 패배를 갚아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새 외국인선수 합류여부도 관심거리다.
12월 13일에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장충체육관에서 만난다. GS는 2라운드 완승을 이어갈 기세고, KGC는 설욕을 통해 상대전적 우위를 노린다.
12월 23일 수원에서 열리는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대결에도 눈길이 간다. 현재 승점이 같은 두 팀은 승수 차이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빅2'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은 선두 결정전 성격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3-1로 경기가 끝났고, 홈팀이 승리를 챙겼다는 점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다.
모든 경기가 중요한 의미로 다가오는 가운데 반환점을 향해 달리는 V리그 여자부는 시청률 고공행진과 더불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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