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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현대건설 vs ‘1R 설욕’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17.11.26 08:02
현대건설 엘리자베스(왼쪽)와 KGC인삼공사 알레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주말 V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6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선두 현대건설은 3연승을 내달리며 최상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7승 2패 승점 20점으로 독주체제 시작점에 와 있는 상황.

KGC인삼공사는 4승 4패 승점 13점으로 4위다. 중위권에는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지만 상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위해선 오늘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홈코트의 현대건설은 개막 4연승 이후 도로공사와 GS에 패하며 주춤 했지만 다시 3연승을 기록하며 휘파람을 불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 3-0 완승은 이도희 감독도 인정한 완벽한 경기였다. 선수들은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경기는 압승으로 귀결됐다.

리시브가 잘 됐고, 이다영 세터가 낮은 블로킹을 향해 토스를 올렸다. 엘리자베스의 공격이 날카로왔고, 양효진의 공격과 블로킹도 살아났다. 황연주의 오른쪽 공격은 물론이고, 황민경의 왼쪽 공격까지 조화를 이뤘다.

현대건설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경기였다. 문제는 이런 흐름을 잘 이어가는 것이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 18일 도로공사에 2-3으로 패한 이후 8일 만에 경기를 펼친다.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후 이 경기를 준비했다.

KGC는 알레나라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있다. 이 선수를 나머지 5팀이 알고도 막지 못하고 있다. KGC의 모든 경기는 상대가 알레나를 얼마나 봉쇄할 수 있는지에 포인트가 맞춰질 정도다.

이번 시즌 KGC는 레프트 한송이와 최수빈이 오지영 리베로와 함께 리시브 라인에 선다. 이재은 세터나 유희옥-한수지의 센터 라인은 그대로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3-2 승리를 거뒀다. 사실 이 경기는 현대건설 초반 4연승의 원동력이었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파이널세트에서 22-20으로 현대건설이 마무리에 성공했다. KGC가 13-1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엘리자베스의 연속 득점과 황민경의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간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KGC인삼공사 입장에선 오늘이 복수전이다. KGC는 1라운드 경기에서 서브를 엘리자베스에 집중시켰다. 이 폭탄에 엘리자베스가 흔들리는 듯 했지만 공격에서 뒷심을 보여줬던 경기였다.

오늘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된다. 엘리자베스의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올라온다면 현대건설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KGC가 주도권을 잡고 갈 수도 있다.

현대건설이 연패를 당했던 도로공사전과 GS전 모두 엘리자베스가 서브 폭탄을 견뎌내지 못한 상황에서 언더토스로 올라온 공을 무리하게 때리다 성공률이 떨어지고 범실이 많았던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최근 현대건설의 연승 과정에선 경기 초반 국내 선수 활용빈도가 높았다. 이다영 세터가 리시브가 잘 되지 않았을 때 엘리자베스 한 곳이 아닌 황연주나 황민경을 찾을 수 있을지가 오늘 경기의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장소는 수원체육관이고,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현대건설의 4연승이냐, KGC인삼공사의 설욕이냐가 달린 중요한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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