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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기억하겠습니다’ 축구장에 새긴 세월호 추모
김가을 기자 | 2016.04.16 15:54
FC서울과 수원FC 경기 전 세월호 추모.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FC서울과 수원FC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가 열린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경기 전 그라운드 위 선수들이 다 함께 고개를 숙였다. 운동장에 들어선 1만여 명의 관중들 역시 기립해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함이었다.

추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울과 수원FC 응원단은 4분 16초 동안 그 어떠한 응원도 진행하지 않았다. 응원기에는 노란 대형 리본을 달고 아픔을 함께 했다.

FC서울 관계자는 “함께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응원단도 추모 행사에 흔쾌히 응해줬고, 대형 노란 리본과 현수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인천 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 경기에서도 세월호 추모식이 열렸다. 지난 13일 열린 성남FC와 전남전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이 참석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뜨린 아픔은 옅어지지 않았다. 축구계는 노란 리본과 추모로 그 아픔만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그라운드 위에 다시 한 번 새겼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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