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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C)스포츠인텔리전스 그룹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4경기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5-6으로 뒤지던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번째 타자 올리베라와 5구째 승부 끝에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구속은 146km이 찍혔다. 오승환은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일러 플라워스 역시 5구 승부 끝에 137km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켈리 존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의 호투로 위기를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승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할리데이가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텄고,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5점을 추가하며 1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머쥐었다.
오승환 메이저리그 첫승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오승환 메이저 첫승, 1회 2K 호투로 역전 불렀다’는 제목의 기사로 오승환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까지 한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지금까지 한일 통산 357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로 무대에 옮겨 팀에서 셋업맨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14년부터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며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바 있다. ML 첫승을 거둔 오승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일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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