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포츠종합 격투기
최홍만 "어린 아오르꺼러 까불어…정말 혼내주고 싶다"
고준일 기자 | 2016.04.06 14:27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C)ROAD FC

[스포츠타임스=고준일 기자] 중국의 헤비급 파이터 아오르꺼러를 혼내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최홍만의 마음은 여전했다. 최홍만은 아오르꺼러를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진심임을 강조하며 다가오는 로드FC 30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은 "이전에도 항상 말했지만 그 친구는 나이가 어리다. 어린 선수가 까불까불 하는 모습이 맘에 안 든다. 누구는 내가 일부러 그런다고 하는데 정말 혼내주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제한급 토너먼트의 1회전을 통과하며 서로와의 4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감정이 격해진 상태다. 지난 로드FC 29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중 언쟁을 벌이는 등 신경전 끝에 크게 대립한 바 있다.

최홍만은 자신에게 주먹을 겨눈 아오르꺼러의 목을 잡고 툭툭 치며 먼저 묘한 신경전을 걸었다. 아오르꺼러가 반응하지 않으며 조용히 넘어가나 했지만, 이후 아오르꺼러가 약을 올리는 행동을 취하자 최홍만은 격하게 반응했다. 테이블을 뒤집어엎은 뒤 그대로 아오르꺼러에게 달려들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다음날 대회 현장에서도 최홍만은 민감한 모습이었다. 카메라가 비췄을 때 아오르꺼러가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반대편 VIP석에 앉아 있던 최홍만은 그대로 일어서 격해진 감정을 분출했다. 심판들이 제지하며 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최홍만의 감정이 어떤지 알 수 있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아오르꺼러와의 이번 경기에 대해 최홍만은 어느 때보다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다. "요즘은 나보다 아오르꺼러의 이름이 많이 언급된다. 사람들이 전부 아오르꺼러, 아오르꺼러 해서 부담도 되지만 어떻게 하면 팬들이 좋아할지, 어떤 부분을 보여줄지 생각을 많이 한다. 또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경계해야할 점은 역시 펀치다. 아오르꺼러는 기술적인 수준이 높지 않지만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는 일품이다. 8강에서는 한국의 김재훈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대해 최홍만은 "상대가 초반부터 밀고 들어올 상황을 염두에 두고 훈련 중이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것을 보완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경기 이후 운동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장점을 살려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만큼 좋은 상황이다. 체중도 많이 회복해 지금이 최근 7년 동안 가장 많이 나간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라운드 운영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이 되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연습하는 것을 보면 다들 놀라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어색했는데 요즘은 김훈 선수가 도와줘서 자신감이 생겼다. 칭찬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홍만 대 아오르꺼러가 대결하는 로드FC 30은 오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둘의 대결은 2부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준일 기자  mma93@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준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