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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이적 첫 등판 김무영, “몸 상태 완벽하다”
홍성욱 기자 | 2016.04.04 09:30
김무영.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금 몸 상태는 완벽하다.”

라쿠텐으로 이적해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무영의 말이다. 김무영은 3일 일본 센다이 코보스타미야기에서 열린 세이부전 7회 구원 등판했다.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다 라쿠텐으로 이적한 뒤 첫 등판이었다.

2-2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김무영은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첫 상대 8번 스미타니 긴지로와 다음 타자 오니자키 유지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2루 땅볼로 처리했고, 2사 후 1번 아키야마 소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번 아사무라 히데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24개였고, 최고 구속은 141km가 찍혔다.

김무영은 지난해 10월 방출 통보를 받고 소프트뱅크를 떠났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었다. 그가 구단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라쿠텐에서 곧바로 연락이 왔다.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옵션을 걸었지만 무리한 조건은 아닌 동기부여 차원이었고, 충족할 경우 지난해 연봉(2,400만엔 한화 약 2억 5천만원)보다 많은 액수였다.

라쿠텐은 김무영에게 서둘지 않도록 배려했다. 팔꿈치 치료와 더불어 서서히 몸을 만들도록 했다. 비시즌 기간 동안 김무영은 오키나와 구메지마섬에 있는 2군 훈련장에서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다 2월 중순 1군 스프링캠프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이 남아 있다는 리포트에 합류시기를 늦췄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김무영은 이후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3일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중요한 건 지금은 팔꿈치가 전혀 아프지 않고 완벽한 상태라는 것.

“시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드러낸 김무영. 올 시즌 라쿠텐의 승리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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