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C)kt wiz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넥센과 kt가 롯데와 SK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주말을 웃으며 마감했다.

넥센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서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5-5 동점인 9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윤석민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넥센은 5-3 리드를 잡은 9회초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김세현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날 넥센 선발인 신인 박주현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문학경기에선 kt가 SK와 우중혈투를 벌인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새 외국인투수 피노의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는 사이 2-2 동점 상황이던 7회초 2사 1,3루에서 이진영이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kt는 김재윤이 5-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SK 선발이었던 언더핸드 박종훈은 6이닝 1피안타 2실점 호투에도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로써 개막이후 주말까지 치러진 3일간의 경기에서 LG가 2연승 선두를 달렸고, 오늘 승리한 넥센과 kt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한화는 이틀 연속 연장전 끝에 패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일요일 잠실(LG-한화), 마산(NC-KIA), 대구(삼성-두산)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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