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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첫승’ 조덕제 감독, “운이 따라줬다”
김가을 기자 | 2016.04.03 16:23
조덕제 수원FC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우리에게 승운이 따라줬다.”

승장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말이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수원FC는 클래식 승격 후 첫 승을 챙겼다.

이날 맞대결은 ‘승격 선후배’로 관심을 끌었다. 광주는 2015년, 수원FC는 2016년 승격했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 정조국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수원FC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오군지미가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고, 경기 종료 직전 이승현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클래식 첫승을 완성했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첫승이 늦어질수록 챌린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고 말했다. 광주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에게 승운이 따라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승리 1등 공신은 단연 외국인 선수 오군지미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오군지미는 이날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오군지미는 첫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 감독은 “좋은 선수라서 데리고 왔다. 후반에 20~25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는데 30분으로 투입 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생각 같아서는 다음 경기부터 출전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우리팀 1~2라운드 경기를 보면 골결정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투입했다. 오군지미가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경기 만에 클래식 첫 승을 챙긴 수원FC는 오는 9일 상주상무와 경기에 나선다. 조 감독은 “전북과 서울 등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어가는 팀을 만나지 못했다. 앞으로도 겸손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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