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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남기일 감독, “골 넣은 뒤 흔들렸다”
김가을 기자 | 2016.04.03 16:12
남기일 광주FC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골을 넣은 뒤에 상대에게 주도권을 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패장 남기일 광주FC 감독이 아쉬운 듯이 말했다.

광주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승리 기운을 잇지 못했다.

이날 맞대결은 ‘승격 선후배’로 관심을 끌었다. 광주는 2015년, 수원FC는 2016년 승격했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광주는 후반 4분 정조국이 날린 강력한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광주는 수원FC 오군지미와 이승현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뒤 남 감독은 “전반부터 골을 넣을 수 있는 시간까지는 준비한대로 잘 됐다. 골 넣은 뒤 상대에게 주도권을 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막판에 한 골을 달아날 수 있는 기회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비록 역전패했지만 남 감독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상대가 잘해서 골을 넣었다기보다는 우리 실수로 득점을 허용했다. 또한 정조국이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이겼으면 더 좋은 분위기에서 다음 경기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러나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오는 9일 안방으로 울산을 불러들여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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