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1승 남았다’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3-0 완승
홍성욱 기자 | 2016.03.19 15:28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C)현대건설

[스포츠타임스=화성,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두며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빅5(양효진, 황연주, 에밀리, 김세영, 한유미)의 고른 활약에 힙 입어 세트스코어 3-0(25-14, 25-21,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을 기록, 남은 세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할 경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이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결장함에 따라 경기를 풀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파는 나머지 선수들에게 미쳤다. 더구나 김희진 마저 수술 이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원투펀치 가운데 한 쪽은 없고, 한 쪽도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다.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현대건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현대건설이 흐름을 잡았다. 김세영의 첫 서브를 채선아와 남지연이 엇갈리며 받아내지 못했다. 황연주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건설은 5-0 리드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최은지의 터치아웃 득점을 비디오판독으로 잡아내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흐름은 현대건설 쪽이었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8-2 테크니컬타임아웃이 됐다.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후위공격에 이은 퀵오픈 득점과 양효진의 세트 범실로 5-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김희진의 이동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고, 양효진의 서브 득점으로 10-5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과 한유미의 블로킹으로 14-8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김세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14였다.

기업은행 맥마혼이 통역 최지은씨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C)기업은행

2세트로 접어들자 기업은행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정아의 퀵오픈과 김희진의 오픈공격으로 3-1 리드를 잡았다. 최은지의 공격 득점까지 나오며 8-7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은 12-12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접전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치고나갔다. 김세영의 속공과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14-12로 앞섰고,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에밀리 하통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1-19로 앞선 현대건설은 상대 전새얀의 서브 범실과 양효진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이르렀고, 황연주의 오른쪽 강타로 2세트도 따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마지막이 된 3세트. 초반 흐름은 기업은행 쪽이었다. 박정아와 채선아의 퀵오픈으로 3-1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사뿐한 공격 득점에 이은 상대 김세영의 속공 범실로 8-6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한유미와 황연주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성공되며 10-9 역전에 성공했다. 양효진의 시간차공격과 에밀리의 퀵오픈으로 14-10까지 간극을 벌린 현대건설은 상대 김희진의 서브 범실로 16-12 우위를 지켰고, 김세영의 페인트 공격과 양효진의 서브 득점으로 18-12까지 달아났다.

에밀리의 강타로 20점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에밀리는 후위 공격 득점을 올리며 21-16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마지막 힘을 다했다.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이 번갈아 성공되며 18-21까지 다가섰고, 에밀리의 범실을 틈타 20점 고지까지 올라섰다. 박정아는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21-23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의 주인은 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의 페인트 득점과 에밀리의 강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전광판에 25-21이 새겨졌고, 현대건설선수들은 환호했다. 챔피언 자리까지 1승만을 남겨놓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