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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라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도로공사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IBK기업은행에 승리를 거두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33점을 몰아친 시크라의 활약을 앞세워 기업은행에 3-2(25-23, 22-25, 25-22, 18-25, 15-10)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13승 15패 승점 39점으로 GS칼텍스(39점)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며 4위가 됐다. 동시에 3위 흥국생명(44점)과도 5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8승 9패 승점 54점을 기록했다. 패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2위 현대건설(51점)과의 격차를 3점으로 늘렸다.
두 팀의 올 시즌 6차례 맞대결 성적은 도로공사의 4승 2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야 가려졌다. 절박한 심정의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3연속 공격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바통은 정대영이 이어받았다. 맥마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황민경까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환호했고, 시크라의 시간차 공격으로 8-2 리드를 잡았다.
고예림의 강타로 10-3까지 앞선 도로공사는 고예림과 정대영의 득점으로 12-6 더블스코어로 앞선 뒤, 정대영의 오픈공격과 시크라의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4-4 동점에서 기업은행이 맥마혼의 백어택과 박정아의 오픈강타로 6-4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김미연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첫 서브는 강하게 라인 안쪽에 내리꽂혔고, 두 번째 목적타는 상대 코트 오른쪽을 향했다. 세 번째 강서브는 네트에 맞고 상대 진영에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기업은행은 다시 반격했다. 박정아와 맥마혼의 득점을 앞세워 10-11로 따라붙은 뒤, 맥마혼의 블로킹 득점 때 11-11 동점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박종익 감독대행은 시차를 둔 더블콘텍트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화면을 찾아내지 못해 판독불가 판정이 나왔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혼전을 거듭했다. 도로공사가 앞서가면 기업은행이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21-21 동점상황에서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오픈 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3-21로 치고 나갔다.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시간차공격과 상대 시크라의 공격 범실로 23-23 동점에 성공했다.
세트 마무리의 순간,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앞섰다. 유희옥의 블로킹 네트터치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는 기업은행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맥마혼의 연속된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4-1 리드를 잡았다. 맥마혼의 블로킹 득점과 채선아의 서브 득점으로 15-11 리드를 이어갔다. 박정아의 퀵오픈과 맥마혼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기업은행은 21-18까지 달려 나갔다.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오픈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0-21까지 다가섰다. 기업은행은 박정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시간차 공격에 이은 오픈공격까지 두 차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4-22를 만들었고, 맥마혼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맥마혼은 2세트에서 10득점 공격성공률 52.9%로 맹활약을 펼쳤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두 팀의 뜨거운 대결은 불을 뿜었다. 초중반 흐름은 기업은행이 쥐고 갔다. 맥마혼의 퀵오픈 득점이 이어졌고,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4로 앞섰다. 도로공사 벤치는 랠리 도중 기업은행 수비 실패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정확한 화면을 보지 못해 경기감독관과 심판감독관은 판독불가를 선언했다.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고 추격했다. 고예림과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22-22 상황까지 혼전을 펼쳤다. 승부처에 도로공사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맥마혼의 공격범실에 이어 장소연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24-22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맥마혼은 다시 한 번 공격 범실로 실점했다. 세트는 25-22로 마무리됐다. 쫓아올라가던 도로공사가 마지막 흐름에서 웃었다.
4세트는 다시 한 번 기업은행의 우세였다. 초반부터 기업은행은 박정아와 맥마혼의 공격득점에 김유리의 속공점수가 더해지며 8-3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박정아의 퀵오픈과 시간차공격으로 스코어는 12-6이 됐다.
도로공사는 추격을 시작했다. 하혜진의 강타가 성공됐고, 오지영의 서브득점에 이어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4-15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뒤, 유희옥과 맥마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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