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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왼쪽)과 황민경. (C)흥국생명, 도로공사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연패 탈출의 주인공은 어느 팀인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1월의 마지막 날 뜨거운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31일 오후 4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현재 두 팀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두 팀 모두 3연패에 빠졌다. 오늘 승리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홈코트의 흥국생명은 13승 10패 승점 36점으로 3위지만 4위 GS칼텍스(승점 30점)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4라운드를 잘 마쳤지만 5라운드로 접어들면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굳건했던 3위 자리 수성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원정팀 도로공사는 9승 13패 승점 27점으로 5위다. 지난 11일 현대건설전 3-0 완승이후 20일 만에 승리를 노린다. 도로공사는 오늘 승점 3점을 따내며 승리할 경우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아지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4위로 올라간다. 더불어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도 9점에서 6점까지 줄일 수 있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4번 겨뤄 모두 승리했던 흥국생명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변수가 있다. 도로공사전에서 펄펄 날았던 테일러 심슨의 출전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테일러는 지난 25일 인천 IBK기업은행전 도중 오른쪽 뒤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이에 따라 27일 수원 현대건설전은 결장했다. 경기에 나설 상황이 아니라 수원행 버스에 오르지도 못했다. 나흘이 지나 다시 경기를 펼치는 상황이지만 경기 하루 전날인 30일에도 출전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
결국 오늘 경기의 키는 테일러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로공사전에서의 테일러 역할은 절대적이었기에 더 그렇다. 흥국생명은 설상가상으로 라이트 정시영까지 25일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던 중 오른쪽 발목 다쳤다. 역시 27일 현대건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이한비가 12점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테일러와 정시영의 공백이 느껴진 건 분명했다. 두 선수의 출전여부는 오늘 경기의 체크포인트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에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고비마다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히며 내리막을 걸었다. 오늘마저 패한다면 올 시즌을 암울하게 끝낼 수도 있다. 사활이 걸린 경기다.
최근 도로공사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자연스레 범실도 늘었다. 이는 윙 공격수의 높이가 낮은 도로공사에 치명타다. 오늘 경기도 서브리시브가 관건이다.
도로공사가 잘 풀리는 날은 리시브가 잘 됐고, 강서브와 까다로운 서브가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인 지난 16일 김천 경기에선 이재영과 신연경의 강서브에 오히려 흔들렸다. 리시브도 김미연(6/17)은 물론, 잘 버텨주던 황민경(8/23)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오늘 도로공사 입장에선 서브리시브와 서브가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승리한 팀은 반등과 동시에 목표를 향해 다시 순항할 길이 열린다. 반면 패한 팀은 4연패 위기에 빠지며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두 팀에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그래서 더 주목된다.
경기는 오후 4시로 예정돼 있지만 남자부 경기가 늦게 끝날 경우 시작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중계방송은 SBS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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