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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개막 11연승 도전 우리銀, 상대는 하나외환
홍성욱 | 2014.12.07 15:3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개막 이후 이미 10연승을 달성했다. 2라운드까지 퍼펙트였다. 오늘부터 3라운드를 시작한다. 상대는 최하위 하나외환이다.

 

사흘 전인 지난 4일 두 팀은 춘천에서 맞붙었다. 우리은행의 67-59 승리였다. 이 경기를 뜯어보면 재미있는 기록이 하나 있다. 우리은행이 3점슛 16개를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2점슛과 자유투로만 승리를 거둔 특이한 경기였다.

 

박혜진 5, 이은혜 4, 임영희 3, 박언주 2, 이승아와 샤데 휴스턴이 1개씩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런데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신감이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3쿼터 28초를 남기고 상대가 47-46까지 쫓아왔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55-46으로 3쿼터를 끝냈다.

 

우리은행의 경기 스타일은 외국인선수의 기용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샤데 휴스턴이 나오면 드라이브인이나 미들 점퍼로 득점을 올린다. 반면 샤샤 굿렛이 나왔을 때는 골밑을 장악한 상태에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외곽 오픈찬스를 노린다. 색깔이 다른 두 타입 모두 잘 이뤄지고 있다.

 

샤샤 굿렛은 지난 하나외환전에서 19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샤샤의 공격리바운드는 바로 2점과 연결된다. 무서운 무기다. 패턴 공격 때 상대 가드진이 샤샤에게로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지 못한다면 스코어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 3점슛이 필요없었던 점도 샤샤 굿렛의 활약 덕분이었다.

 

우리은행은 주전 멤버와 백업멤버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큰 걱정 없이 팀이 돌아가고 있다.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 박성배 코치가 뭉친 뒤 가장 순조로운 시기다. 그러나 정상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차원이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더구나 지금은 연승 행진중이다. 기록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지만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게 프로경기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어떻게 털어내느냐가 중요하다.

 

상대 하나외환은 19패로 최하위다. 더구나 현재 7연패다. 에이스 김정은과 1순위 용병 엘리사 토마스가 돌아올 때까지는 일단 나머지 자원으로 버텨야 한다.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신지현이 데뷔 이후 최고득점인 23점을 퍼부었다. 종전 최고득점이 9점이었다. 이런 경기를 하고 나면 선수는 자신감이 생긴다. 오늘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거리다.

 

13점을 넣은 강이슬도 주목해야 한다. 자신있게 슛을 올리고 있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강이슬이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김정은의 복귀 이후에는 더욱 좋은 콤비네이션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보완할 점은 수비다. 강이슬은 공격공헌도는 높지만 수비에서는 허점이 여러차례 지적됐었다. 아직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오늘도 우리은행의 연승행진에 초점이 맞춰진다. 3점슛이 몇 개나 성공될지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춘천실내체육관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4일 하나외환전에서 승리한 우리은행 선수들.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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