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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위 지키기’ 신한은행 vs ‘중위권 도약’ KDB생명
홍성욱 | 2014.12.05 13:0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2위 신한은행과 5KDB생명이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신한은행은 63패로 2위다. 10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선두 우리은행과는 이미 3.5게임차로 벌어졌고, 추격해오는 3KB스타즈와는 0.5게임차다. 오늘 패하면 공동 2위가 된다.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 1일 삼성에 59-63으로 역전패했다. 오늘은 반드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단단한 각오다.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 패배 뒤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며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오늘 만큼은 승리의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역시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경기조율에 팀 분위기가 좌우되는 팀이다. 더구나 최윤아가 있어야 하은주도 살아난다. 하은주가 최윤아의 패스를 받는 순간 신한은행의 점수는 2점이 올라간다. 그러나 변수는 부상을 달고 사는 최윤아의 몸 상태다. 악바리 근성으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지만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정인교 감독은 고민이다.

 

더구나 지난 시즌 부쩍 성장한 가드 김규희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고민스럽다. 가드진이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경기는 포워드 김단비의 활약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김단비의 맹활약으로 버텨왔지만 계속 김단비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정인교 감독은 하은주-브릴랜드 조합이나 하은주-곽주영-크리스마스 조합을 통한 고공농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2라운드 후반이나 3라운드에 이르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과정 속에 있는 상황이다.

 

연고지도 옮겼고, 체육관과 사령탑이 바뀌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상태다. 최윤아를 비롯한 선수들은 책임감까지 느끼며 욕심을 내고 있다. 문제는 컨디션이다. 이럴 때 곽주영과 조은주가 폼을 살려준다면 팀에게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내외곽과 포스트업까지 할 수 있는 두 선수의 상승세가 오늘 경기의 포인트다.

 

원정팀 KDB생명은 6연패 뒤 2연승으로 살아나나 싶었지만 3KB스타즈에게 67-82로 무너졌다. 오늘 반전의 흐름을 타지 못하고 다시 연패로 빠지면 중위권 도약목표는 수포로 돌아간다.

 

KDB생명은 젊은 선수들의 활용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 이들이 미래이자 현재다. 피가 돌아야 사람이 살 듯, 공이 돌아야 KDB생명이 산다. 특정 선수 위주의 플레이를 한다면 그 선수만 승리하고 팀은 패한다.

 

오늘부터는 퓨쳐스리그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 KDB생명은 퓨쳐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뒀다. 그 때 선수들은 이미 많이 성장했다. 앞선 경기를 통해 1군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1군에서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면 퓨쳐스리그에서는 출전 시간을 조정하며 대비를 해야한다. KDB생명은 이경은 이라는 빠른 가드가 있는 팀이다. 이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려면 나머지 4명이 빨라야 한다. 결국 답은 승부처에서 빠른 선수 위주로 코트에 나서는 방법이 최고라는 얘기다.

 

빠른 KDB생명의 농구는 어느 팀과도 해볼만한 전력이다. 답은 KDB생명 내부에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신한은행 선수들.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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