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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문정원 맹활약에 현대건설 3-1 완파
홍성욱 | 2014.11.08 19:04


[스포츠타임스=성남, 홍성욱 기자]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3-1로 제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니콜과 정대영에 이어 문정원까지 대활약을 펼치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범실 33개로 무너졌다. 또 이 경기에서 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은 디그 21개를 추가하며 통산 6000디그를 처음으로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경기 전 스타팅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니콜을 레프트로 돌리고 문정원을 라이트로 기용했다. 모험이었다. 문정원은 174센티로 신장은 작지만 안정된 수비와 더불어 강한 서브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또한 파이팅이 좋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이 노림수는 주효했다. 문정원은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 김주하의 서브가 아웃되며 선취점을 올렸고, 황연주의 오픈 공격도 라인 바깥으로 나가며 2-0 리드를 잡았다. 니콜은 터치아웃으로 공격을 신고하며 3-1을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폴리가 있었다. 8-8 동점에서 폴리는 틀어때리는 공격으로 9-8리드를 잡아냈고, 터치아웃과 대각공격에 이어 오픈강타까지 4연속 공격 성공으로 12-8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20-19에서는 니콜의 강타를 이다영이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니콜의 다음 공격까지 양효진이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폴리는 오픈 강타로 23-19를 만들었다.

 

세트를 빼앗길 위기에서 도로공사는 뒷심을 발휘했다. 니콜의 오픈 공격에 이어 폴리의 서브 아웃으로 2점을 따라붙은 뒤, 고예림의 블로킹과 니콜의 강타가 터지며 기어코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의 주인공은 현대건설이었다. 폴리의 백어택에 이어 니콜의 공격을 양효진이 막아내며 26-24로 어렵사리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도로공사의 분위기였다. 니콜의 오픈 강타 두 개가 시작과 동시에 불을 뿜었고, 문정원의 강타에 이어 하준임의 속공이 성공됐다. 고예림과 정대영까지 오픈공격에 가담하며 상대 블로킹을 흔들자 니콜은 백어택 두 개로 11-7을 만들었다. 문정원도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14-10으로 앞선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에 내리꽂히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문정원의 연이은 강서브에 현대의 리시브는 흔들렸다. 스코어는 17-10으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여유를 찾자 잇단 세트플레이로 호흡을 끌어올렸다. 전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블로킹을 따롤렸고, 니콜의 백어택은 연이어 상대코트에 떨어졌다. 마무리는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이었다. 스코어는 25-19였다.

 

3세트에도 도로공사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4-4 동점에서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과 속공에 이어 하준임의 서브포인트까지 나오며 8-5 테크니컬작전타임을 만들었다. 이어 현대건설 김진희의 네트터치와 팀 포지션폴트까지 이어지며 10-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세트 막판까지 이어졌다. 3세트도 마무리는 정대영의 디그에 이은 속공이었다. 25-21로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에서도 2-1로 앞서는 도로공사였다.

 

4세트 들자 도로공사 선수들은 여유를 찾았고, 현대건설 선수들은 마음이 급해졌다. 3-3 동점에서 치고 나간 쪽은 이번에도 도로공사였다. 니콜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한 반면, 현대건설 양효진의 시간차공격은 아웃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폴리의 백어택은 하준임의 블로킹에 막혔다. 8-4로 첫 번째 테크니컬타임이 됐다.

 

도로공사는 기세를 놓치 않고 이어갔다. 니콜의 백어택과 고예림의 오픈강타가 내리꽂혔고, 폴리는 어택라인 침범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11-4로 승부의 방향타는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이다영의 블로킹포인트와 서브 에이스를 앞세웠다. 폴리의 오픈강타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더해지며 19-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비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폴리의 백어택이 고예림의 벽에 막혔고, 김진희의 서브가 아웃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 도로공사 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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