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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1라운드 빅매치 급부상 ‘흥국생명’ vs ‘도로공사’
홍성욱 | 2014.10.28 11:2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예년 같으면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는 관심 밖이었다. 하위권 팀끼리의 경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빅매치로 급부상했다.

 

흥국생명의 변화부터 주목해야 한다. 시즌 성적 21. 승점 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내용을 뜯어보면 더 놀랍다. 19일에는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를 평택 원정길에서 3-2로 격침시키더니 26일에는 최강으로 손꼽힌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완파했다. 무덤 같았던 화성원정 9연패도 깼다. 물론 웃기만 한 건 아니다. 23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는 1-3으로 패했다.

 

그렇지만 흥국생명이 끈끈해진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결과로도 드러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의 부임 이후 수비조직력과 팀 분위기에 변화가 일었고, 강호들을 차례로 이기면서 자신감까지 생겼다.

 

특히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는 주예나가 현대건설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빠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레프트의 박성희와 센터의 김혜진이 루크와 함께 기적을 이뤄냈다. 오늘은 변화된 도로공사와 만난다. 니콜이 버티고 있는 도로공사이기에 고비가 될 수 있다.

 

도로공사는 21일 인삼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그리고 꼭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 영입효과를 잔뜩 기대했지만 아직은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했다. 7일 동안 정비시간은 도로공사에게 소중했다. 팀플레이가 한결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지난 인삼공사전에서 42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에는 확실한 에이스 니콜이 해결해주고 있다. 그러나 레프트의 고예림과 김선영이 더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이미 정대영의 이동공격은 도로공사에 또 하나의 옵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오늘 경기의 키는 역시 니콜이다. 전후위의 무차별 공격에 흥국생명의 수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포인트다. 현대건설전에서도 폴리의 파상공격에 수비라인이 흔들렸던 흥국생명이다. 상대적으로 용병이 약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잡아냈지만 오늘은 니콜이라은 벽을 넘어야 한다.

 

또한 이효희 세터의 반박자 빠른 토스웍이 도로공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이뤄진다면 블로킹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예상루트 차단에 실패한다면 속절없이 당할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경기에서 12점으로 맹활약한 박성희가 오늘도 활약해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박성희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왔기에 오늘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이번 시즌은 박성희를 위해 준비된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달라진 흥국생명과 도로공사. 변화의 바람이 분 두 팀의 맞대결은 1라운드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빅매치.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미희 감독.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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