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 (C)대한배구협회

한국이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한국은 3승 1패 승점 9점을 기록했다.

이후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이 일본에 3-0 완승을 거두면서 순위표가 흔들렸다. 한국, 브라질, 일본이 모두 3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승점 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브라질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세트득실로 순위를 가렸다. 브라질이 2위, 일본이 3위였다.

한국은 홈코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만 달러를 받았다. 2위 브라질은 1만 달러, 3위 일본은 5천 달러를 받았다.

한국은 대회 첫 날인 13일 브라질에 3-1 승리를 거뒀고, 14일 일본에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15일 재정비 후 16일 호주를 3-0으로 완파한 뒤, 17일 중국과 파이널세트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3승 1패를 기록했고,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수확했다.

대회는 마무리됐지만 평가전은 이어진다. 한국은 일본과 18일 오후 2시 제천체육관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19일에도 경기를 진행한다.

두 나라가 대회 직전부터 논의했고, 최종 평가전을 확정지었다. 두 경기는 모두 공개평가전이다. 무료입장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이번 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코트에 설 기회를 부여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틀 간의 평가전을 마친 뒤, 28일 전후로 유럽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출국일은 추후 확정된다.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왼쪽)이 황택의 주장에 우승상금 2만 달러를 시상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제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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