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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성공 가능성 보인다' 장재영, 1군 3경기 만에 홈런 터뜨려
정현규 기자 | 2024.06.23 03:14
키움 장재영의 데뷔 홈런 순간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장재영이 야수로 전향하고 1군 출전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장재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2볼에서 롯데 선발 에런 윌커슨의 높은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타구 속도 시속 178㎞, 비거리 125m짜리 손맛을 봤다.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주목받아 계약금 9억 원을 받고 2021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은 투수로는 제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했다.

올 시즌 중에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70∼80%가량 찢어졌고, 결국 지난달 야수 전향을 선택했다.

장재영은 퓨처스(2군) 리그 19경기에서 타율 0.232로 정확도는 다소 아쉬웠지만, 홈런 5개를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전격적으로 1군의 부름을 받은 장재영은 데뷔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21일 고척 롯데전은 질 좋은 타구를 만들고도 상대 호수비에 걸려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첫 타석에서 마침내 짜릿한 홈런을 쳤다.

키움 구단은 장재영의 첫 홈런공을 돌려받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홈런볼을 잡은 롯데 팬을 위해 롯데 구단의 협조를 얻어 공을 돌려받았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장재영 홈런공을 돌려준 팬에게는 이번 시즌 출시한 김혜성 플레이어 티셔츠와 지난해 제작한 이정후 플레이어 티셔츠를 세 장씩 전달했다"며 "롯데 팬이라 추가로 (팬이 원한) 롯데 윤동희 선수 유니폼과 사인볼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재영이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그의 타자 전향 후 성공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정확도 보다는 대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장재영의 활약이 키움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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