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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박지영' 3R 공동 선두...치열해진 우승 경쟁
홍성욱 기자 | 2024.06.22 22:42
박현경(왼쪽)과 박지영이 우비를 입고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박준석]

박현경과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 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은 22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윤이나, 안송이와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박지영과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정규 투어 5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한 달 만의 트로피 추가 기회를 이어갔다.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악천후로 경기 시간이 지연된 이날 박현경은 8∼9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비가 잦아든 후반 들어 10번(파5)과 11번 홀(파3)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치며 연속 보기를 써낸 그는 한때 선두에서 밀려나기도 했으나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박현경은 "비가 많이 와 거리 손실 걱정이 많았으나 초반부터 타수를 줄이며 마무리까지 잘 이어졌다. 중간에 연속 보기가 나왔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그는 "샷과 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아 내일 집중하며 내 플레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내일 꼭 프레스룸에서 우승자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박지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지난달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후 맹장 수술을 받아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주 한국여자오픈(공동 25위)으로 복귀했고, 두 번째 대회에서 트로피 사냥에 나섰다.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돌파하게 된다.

여전히 진통제를 먹고 있다고 전한 박지영은 "아픈데 비도 와서 걱정이 컸는데, 하루 잘 버틴 것을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우승 욕심을 내지 않았고, 미련 없이 경기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윤이나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정윤지, 홍진영, 김민주와 공동 3위(7언더파 209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윤이나는 "라이를 읽은 것과 실제 공이 굴러가는 것의 오차가 큰 게 가장 아쉬웠다. 답답했던 경기"라면서 "퍼트를 조금 더 침착하게 하고, 뜻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차분하게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회 3연패와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와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황유민은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 방신실은 공동 19위(2언더파 214타)를 달렸고, 시즌 3승의 이예원은 한 타를 잃고 공동 22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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