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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차로 끌려가던' LG, 8회와 9회에 균형 맞춘 뒤, 10회 끝내기로 역전승
정현규 기자 | 2024.06.16 23:49
9회말 2사 3루에서 LG 문성주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LG트윈스가 5점 차로 끌려가다가 8, 9회에 동점을 만들고 연장 끝에 역전승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9-8로 이겼다.

역전 드라마는 3-8로 패색이 짙던 8회말부터 시작됐다. LG는 1사 후 박해민의 우월 2루타, 상대 폭투, 신민재의 내야안타를 묶어 연속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선 문성주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자 롯데는 김상수를 내리고 마무리 김원중을 조기에 올려 8회를 8-6으로 간신히 마쳤다.

이때 염경엽 감독은 8회 마지막 타자 김범석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이라는 취지로 어필하다가 항의 시간 초과로 퇴장당했다.

LG는 9회말 대타 안익훈의 우전 안타와 신민재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홍창기의 땅볼로 한 점 차까지 추가했다. 그리고 문성주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8-8 균형이 맞춰지면서 잠실벌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LG는 10회말 문보경의 2루타와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 불펜 김도규는 보크로 한 베이스씩 진루를 허용한 뒤 김주성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신민재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각본 없는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롯데는 1-1로 맞선 5회초 손호영의 석 점 포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6회말 무사 1, 3루에서 3-4까지 쫓아갔지만, 7회초 실책 2개를 쏟아내며 3-8로 뒤처졌다.

롯데 윤동희가 무사 1, 2루에서 번트를 댔는데, LG 1루수 오스틴 딘이 타구가 파울 지역으로 굴러가는지 잠깐 지켜보다가 황급히 1루에 던졌다. 오스틴의 송구는 뒤로 크게 빠졌고 그 틈을 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유격수 구본혁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다음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곧바로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롯데는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대로 끝나나 싶었던 경기는 LG의 엄청난 뒷심으로 결국 뒤집혔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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