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감독이 김지한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마나마(바레인)=김유라 객원기자]

라미레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들고 3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7일 (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부 챌린지컵 8강 토너먼트에서 홈코트의 바레인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한국은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해 9일 오전 1시 파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룬다.

경기를 승리 후 라미레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 또한 승리했음에 감사한다. 너무 멋진 경기라고 말하고 싶다. 더 이상의 표현이 당장 생각나지 않는다. 조금 흔들렸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승리의 원인을 묻자 라미레스 감독은 “5세트 때 다시 서브가 유효하게 잘 들어갔다. 이 부분이 작용했다. 또한 함께 팀을 위해 헌신하며 고비를 이겨나간 점이 승리의 원인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한국은 1세트와 2세트를 접전 상황에서 따냈지만 3세트와 4세트는 내줬다. 이 부분에 대해 라미레스 감독은 “서브와 하이볼 처리에서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이 부분으로 인해 3세트와 4세트를 바레인에 내준 것 같다. 충분히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조금 흔들렸다. 3세트나 4세트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음 훈련에서 보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준결승전 상대는 파키스탄전이다.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들었던 팀이기도 하다. 그는 “잘 쉬고 회복한 후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파키스탄은 좋은 팀이기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결승전을 가는 유일한 방법은 그 팀을 이겨내는 것 뿐이다. 꼭 그렇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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