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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연승 눈앞에서 통한의 패배’ 한국, 불가리아와 접전 끝에 2:3 석패
홍성욱 기자 | 2024.05.30 03:28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게랭킹 38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에서 펼쳐진 2024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첫 경기에서 불가리아(세계랭킹 21위)에 세트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승 4패를 기록했고, 불가리아도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강소휘가 23점, 이다현이 17점, 박정아가 16점, 정지윤이 12점, 이주아가 11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공격득점에서 64-70으로 밀렸고, 블로킹은 11-8 우위였지만 서브득점에서 8-11로 열세를 보였다.

불가리아는 다음 시즌 도로공사에서 뛰는 니콜로바가 30점을 몰아쳤고, 파스코바가 17점, 세이코바가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 이주아(MB), 2 김다인(S), 3 정지윤(OH), 4 이다현(MB), 5 박정아(OP), 6 강소휘(OH),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불가리아는 1 요르다노바(OH), 2 세이코바(MB), 3 니콜로바(OP), 4 파스코바(OH), 5 크리보시스카(MB) 6 바라코바(S), 리베로 파시쿠레바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니콜로바가 2주차에 합류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이 이다현의 이동공격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강소휘의 왼쪽 득점으로 4-2 리드는 이어졌다. 하지만 두 차례 범실로 스코어는 4-4가 됐다.

이후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공격이 두 차례 연속 아웃되며 5-7로 끌려갔다. 불가리아는 세이코바의 중앙 득점 이후 크리보시스카의 서브 득점으로 9-5로 초반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한국은 이주아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다. 불가리아는 니콜로바의 오른쪽 강타로 달아났다. 혼전 상황에서 한국은 이다현의 페인트 득점으로 간극을 줄였다. 불가리아도 파스코바의 페인트로 맞불을 놨다.

한국은 상대 범실 이후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12-12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긴 랠리에서 실점했고, 니콜로바의 강서브 득점으로 12-14로 다시 끌려갔다.

2점 간극은 17-19까지 이어졌다. 이후 변곡점이 생겼다. 불가리아가 요르다노바의 강타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선 것. 한국은 정지윤의 강타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상대 니콜로바의 강타는 손을 쓸 수 없었다.

이후 반전이 나왔다. 한국은 박정아의 재치있는 득점 이후 강소휘의 강타로 20-21까지 압박에 나섰고, 이다현은 강타로 동점을 끌어냈다. 상대 결정적인 범실로 한국은 22-21 역전에 성공했다.

불가리아는 작전시간 이후 파스코바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박정아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22-23 역전을 허용했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번에는 한국 모랄레스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는 상대 니콜로바의 강타 득점이었다.

한국은 박정아의 득점으로 23-24 추격에 나섰지만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를 때리며 세트를 내줬다. 스코어는 23-25였다.

2세트. 한국은 이주아의 연속 득점으로 4-3 리드 속에 세트를 시작했지만 이내 역전을 허용했다. 불가리아는 니콜로바의 강타와 행운의 득점까지 나왔고, 한국의 공격범실로 7-5 리드를 잡았다. 이주아의 공격까지 차단하며 3점 차로 앞서는 불가리아였다.

한국은 정지윤과 박정아가 좌우에서 득점했고,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10-10 동점에 성공했다. 김다인의 날카로운 서브 때 이다현의 두 차례 다이렉트 킬로 한국은 12-10으로 앞서나갔다.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 차는 3점이 됐다.

한국은 14-11 리드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접전 상황은 17-17까지 이어졌다.

이후 한국이 힘을 냈다. 정지윤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19-17로 앞섰다. 불가리아가 베체바의 공격으로 추격하자 한국은 이다현의 이동공격으로 20-18을 만들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박정아의 왼쪽 득점으로 21-19 리드는 이어졌다. 세트 마무리에 돌입한 한국은 강소휘와 박정아의 추가점으로 23-20까지 달려나갔다.

이주아가 상대 니콜로바의 공격을 막아서며 팀을 세트포인트로 안내하자, 이다현은 서브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3세트. 한국은 상대 범실 이후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불가리아는 니콜로바의 공격을 앞세워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9-9에서 한국은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1점을 앞섰다. 불가리아는 세이코바의 득점으로 다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김다인과 이다현의 콤비네이션 이후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2점을 다시 앞섰다. 이주아는 니콜로바의 공격을 차단하며 14-12를 전광판에 새겼다. 강소휘는 백어택 득점으로 환호했다. 스코어는 15-12로 벌어졌다.

불가리아는 파스코바의 블로킹 득점과 니콜로바의 공격 득점에 이은 크리보시스카의 서브 득점으로 17-17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다시 앞섰다. 상대 베체바의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19-17이 됐다. 강소휘는 절묘한 밀어넣기로 20-17 리드를 알렸다.

불가리아는 교체 투입된 듀도바의 오른쪽 득점 이후 세이코바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0-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침착했다. 강소휘의 왼쪽 강타 이후 이다현의 서브 득점으로 22-20 리드를 다시 찾아왔다.

불가리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니콜로바의 강타와 세이코바의 블로킹 득점으로 22-22로 맞섰다.

세트의 주인이 가려지는 순간, 한국이 먼저 힘을 냈다.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불가리아도 파스코파의 득점으로 23-23을 만들며 끝까지 물고늘어졌다. 하지만 이어진 세이코바의 서브가 아웃됐다. 한국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불가리아는 파스코바의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지만 한국은 정지윤의 왼쪽 강타로 25-24로 앞섰고, 이어진 랠리를 정지윤이 블로킹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1 우위를 가져왔다.

4세트. 한국은 초반 이다현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5-2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상대 니콜라바에 연속 실점하며 5-7로 역전당했다. 이후 이다현의 속공에 이은 이주아의 중앙 득점으로 7-7을 만든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이후 불가리아가 부체바의 강타로 앞서갔다. 한국은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정아의 이어진 공격은 파스코파에 막혔고, 세이코바의 공격은 손을 쓰지 못했다. 베체바는 연속 서브 득점을 올렸다. 한국이 7-13으로 밀렸다.

결국 정지윤 대신 표승주가 투입됐다. 이후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박정아의 서브가 네트를 때리면서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주아의 공격까지 아웃되면서 스코어는 9-16으로 벌어졌다.

상대 서브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은 14-18까지 간극을 줄였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극복하기 힘들었다. 불가리아는 니콜로바의 오른쪽 강타로 20-15로 앞섰다.

한국은 상대 범실 이후 김다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17-20까지 다가섰다. 강소휘는 이어진 랠리를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18-20으로 격차가 줄었다. 하지만 이어진 긴 랠리가 아쉬웠다. 불가리아가 니콜로바의 오른쪽 강타로 득점했다.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서브가 아슬아슬하게 아웃됐다. 불가리아는 파스코파의 득점으로 23-19로 앞섰다. 이어진 표승주의 공격은 아웃이었다. 결국 세트는 불가리아의 차지였다. 파스코바가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파이널 세트. 니콜로바의 백어택 득점으로 불가리아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강타로 응수했다.

불가리아 베체바의 왼쪽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자,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2-2를 만들었다. 이어진 3-3에서 한국은 강소휘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5-3 리드를 잡았다. 강소휘의 강타로 6-4 리드는 이어졌다. 

불가리아는 파스코바와 크리보쉬스카의 득점으로 6-6 균형을 맞췄고, 니콜로바의 페인트 득점으로 7-6으로 1점을 앞섰다.

작전시간 이후 한국은 상대 서브 범실과 이주아의 서브 득점으로 8-7 재역전에 성공했다. 네트에 굴절된 뒤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불가리아는 파스코바의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든 이후 한국의 더블컨텍 범실과 흔들린 리시브로 10-8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표승주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9-10으로 다가섰지만 이어진 상대 베체바의 공격은 걷어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 치열한 접전이 코트를 수놓았다. 박정아의 강타로 한국이 다가서면 불가리아가 바라코바의 강타로 달아났다. 한국은 강소휘가 에이스 본능으로 득점하며 11-12로 압박했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에서 세이코바에 실점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11-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여기서 흐름이 넘어갔다. 불가리아는 세이코바가 강소휘의 공격을 차단하며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한국은 강소휘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13-14 맹추격에 나섰지만 이어진 랠리는 니콜로바의 페인트 득점이었다. 경기는 불가리아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31일 최강인 폴란드와 만난다.   

한국선수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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