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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풀타임' 알아인, 요코하마 꺾고 21년 만에 ACL 우승
강종훈 기자 | 2024.05.26 16:48
우승 자축하는 알아인 선수단 [EPA=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뛰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이 21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랐다.

알아인은 26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5-1로 완파했다.

1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알아인은 합계 점수에서 6-3으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이후 21년 만에 ACL 트로피를 가져간 알아인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의 울산 HD를 잡고 1989-1990시즌(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ACL 결승에 오른 요코하마는 사상 첫 아시아 정상 등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ACL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 7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다.

알아인과 요코하마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속해 있어서 이들의 활약도 관심을 끌었는데, 알아인의 박용우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역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요코하마의 남태희는 이날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 골 차 열세를 떠안고 2차전을 시작한 알아인은 8분 만에 수피앙 라히미가 합산 점수에서 균형을 이루는 득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3분 페널티킥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라히미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볼을 따내려 발을 뻗을 때 요코하마 수비수 하타나카 신노스케가 다리를 차 넘어뜨린 것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로 지적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성공했다.

요코하마는 전반 40분 얀 마테우스가 상대의 실수를 틈타 합계에서 3-3 동점을 이루는 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추가 시간 골키퍼 윌리엄 포프의 퇴장이 경기를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됐다.

동료의 스루패스를 받아 쇄도해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이한 라히미를 포프가 페널티 아크에서 걸어 넘어뜨리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알아인은 후반 22분 라히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를 절묘하게 제치고 때린 왼발 슛이 꽂히며 합계 점수에서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추가시간엔 코조 라바의 멀티 골이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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