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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실책 2개' 두산-'무려 잔루 8개' 롯데, 연장 12회 끝에 3:3 무승부
정현규 기자 | 2024.05.19 23:19
승부 가리지 못한 롯데와 두산 (서울=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 끝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리드 하던 두산이 결정적인 수비 실책 2개로 연장전을 허용했고, 롯데는 여러 차례 찾아온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잔루 8개를 쏟아냈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양석환의 좌익선상 안타, 헨리 라모스의 우중간 3루타, 김기연의 중전 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4회까지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에게 꽁꽁 묶이다가 5회 두산의 실책을 틈타 한 점 추격했다.

2루수 강승호가 땅볼을 잡은 뒤 1루 악송구로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다음 타자 유강남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로 기회를 살렸다.

두산은 6회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쳐 롯데 불펜 한현희를 흔들었다.

롯데가 김상수를 소방수로 올렸으나 후속 타자 강승호가 적시 2루타로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두산은 7회 또 한 번의 실책으로 동점을 헌납했다. 유격수 김재호가 빅터 레이예스의 땅볼을 글러브에 담아내지 못해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김민성이 풀카운트에서 브랜든의 직구를 당겨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결국 브랜든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에도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롯데 이민석은 3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기 교체됐다.

이날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김택연(두산), 3순위 전미르(롯데)가 나란히 등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택연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전미르는 7회말 1사 1루에서 공을 넘겨받아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규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롯데는 11회초 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 고승민의 볼넷, 강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위기에 몰린 두산 불펜 최지강은 김민성, 나승엽을 각각 파울플라이,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결자해지했다.

롯데는 12회초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기회를 또 날렸다. 두산은 좌완 이교훈을 올려 좌타 황성빈을 원포인트로 잡은 뒤 언더핸드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윤동희가 중견수 방향으로 안타를 잘 날렸지만, 중견수 정수빈이 레이저 송구로 2루 주자 유강남을 홈에서 잡았다.

두산은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번트가 파울플라이로 연결되고 두 번의 도루가 모두 잡히는 등 허무하게 경기를 끝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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