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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도로공사에 지명된‘ 니콜로바 “더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홍성욱 기자 | 2024.05.11 12:44
메렐린 니콜로바. (C)KOVO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가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니콜로바는 지난 9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183cm의 아포짓스파이커인 니콜로바는 크지 않지만 빠르고 날렵한 점이 강점이다. 모든 팀들이 이 부분은 인정했다. 

지명 직후 니콜로바는 “정말 기뻤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두바이에 올 때는 즐기러 왔다. 그런데 너무나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침착했다. 그리고 겸손했다. 차분함 속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2003년생인 니콜로바는 “나는 어리지만 나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장점은 서브다. 이곳 두바이에서 구사한 서브보다 더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있다. 지금의 나에 절대로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더 성장할 것이다. 성장하기 위해 한국 무대에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불가리아의 작은 도시 비딘에서 나고 자랐다. 취재진에게 스마트폰으로 비딘을 직접 표기하며 설명했다.

미소를 지은 그는 “아마 '비딘'을 잘 모를 것이다. 루마니아와 가까운 곳이다. 작은 도시라서 처음에는 미들블로커를 했다. 그러다 아포짓스파이커로 변경했다. 왼손을 쓰다보니 그렇게 포지션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흥국생명에서 뛴 바실레바를 잘 알고 있다는 니콜로바는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1년을 뛰었다. 한국에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고 들었는데 나 역시 공격을 많이 해야 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니콜로바는 연봉 25만 달러를 받게 된다. 그는 “어린 나에게는 큰 금액이다. 하지만 돈이 중요한 건 아니다.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중에 최고 레벨의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보스코비치다. 에고누와 이사벨 학의 플레이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니콜로바는 한국에 대해 공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여름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수원을 찾았다는 그는 “한국을 돌아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한국어를 잘 모르지만 조금씩 배우고 익히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그의 미소 속에 의지가 읽혔다. 

메렐린 니콜로바(왼쪽)가 한국도로공사 김일환 단장과 계약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OVO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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