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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낮고 빠른 배구로 돌아선’ 김종민 감독 “니콜로바는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홍성욱 기자 | 2024.05.11 11:16
김종민 감독(왼쪽)과 니콜로바. (C)KOVO

한국도로공사가 새 시즌 새로운 라인업을 가동한다.

도로공사는 9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불가리아 출신 아포짓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183cm)를 지명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활약한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와의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고, 새 선수를 뽑았다.

지명 배경이 궁금했다. 김종민 감독은 “분명 부키리치가 개인적으로 좋은 기록을 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 부분이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쿼터에서 뽑은 바티스타와 부키리치가 코트에 함께 있을 때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감독은 “니콜로바 지명에 만족한다. 두바이에 와서 3명을 후보로 선정했는데 그 안에 있던 선수였다. 운동신경이 좋고, 움직임도 좋았다. 센스가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니콜로바의 합류에 따라 도로공사는 새로운 배구로의 변화가 요구된다. 김종민 감독은 “팀의 높이가 낮아졌다. 아웃사이드히터 쪽에서 강소휘가 합류하면서 조금 높아진 측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우리 팀 높이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낮게 많이 해봤고, 우리 팀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러 구상 속에 니콜로바를 지명했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원했던 삼각편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아포짓스파이커가 둘이지만 리시브를 시켜보고 결정하겠다. 바티스타와 제주에서 얘기를 나눠보니 작은 영역을 주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훈련을 하면서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니콜로바는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강한 서브로 주목받았다. 이는 모두가 인정한 부분이었다. 김종민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니콜로바가 서브에서 많은 점수를 얻었다. 서브 리듬이 굉장히 좋았다. 공격력도 인상적이었다. 스피드도 있고, 파워도 실렸다.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고, 배구 센스가 뛰어나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새 시즌 도로공사는 ‘니콜로바-바티스타-강소휘’로 삼각편대를 이루게 된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김세빈, 세터 이윤정. 리베로 임명옥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리시브와 서브에 강점이 있는 문정원은 필요한 시점에 코트에 나선다.

김종민 감독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의 조화를 이뤄내는 지휘자 역할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새로운 조직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김종민 감독(왼쪽)과 니콜로바가 지명 직후 악수를 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C)KOVO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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