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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명상 즐기고, 샤머니즘 관심 많은' 쿠바 신성 루이스 "한국에서 나의 득점을 보여드리고 싶다"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홍성욱 기자 | 2024.05.11 10:47
루이스 에스트라다. (C)KOVO

쿠바 출신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01㎝)는 두바이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다. 

영상으로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배구에 딱 맞는 스타일이었다.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강력한 공격을 뿜어냈다. 

부상이력이 있어 많은 구단의 초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현장 점검 결과 플레이에 문제는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19년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지만 사전 메디컬 테스트에서 당장 경기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여러 구단 관계자가 “단연 눈에 띄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루이스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런 특별한 기회를 받아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75㎝의 서전트 점프를 앞세운 운동능력으로 높은 타점을 자랑한다. 미소를 머금은 루이스는 “공격이 내 장기다. 득점에 있어 V-리그에서 보여줄 게 많을 것이다. 내 스타일에 잘 맞는 리그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리시브에서는 발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열려 있다. 앞으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무대를 향한 기대감도 크다. 루이스는 “같은 쿠바 출신이고 소속사도 같은 요스바니, 레오와 많이 이야기했다. V-리그의 시스템을 많이 설명해줬다. 특히 한국이 예의, 질서를 중시한다고 들었다”며 “나도 그 가치들을 높게 산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예절을 갖추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 무대가 나와 잘 맞겠다고 느꼈다”고 웃었다.

적응을 향한 자신감도 남다르다. 그는 “17살부터 브라질에서 뛰었고, 체코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언제나 다른 문화에 적응하며 지내왔다. 한국에서 뛸 수 있다면, 그 경험들이 도움을 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명상하는 걸 좋아한다. 한국에 가면 절이나 궁궐 같은 장소들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종교를 물으니 루이스는 "샤머니즘(shamanism)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샤먼(shaman)은 춤추는 사람을 의미한다. 무당과 같은 의미다. 한국에 무속인들이 많다고 전하니 루이스는 "관심이 많다. 한국에 꼭 가고 싶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그의 한국행은 11일 열리는 드래프트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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