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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이대성-강상재 등 FA 46명 명단 공시
이진원 기자 | 2024.05.07 14:18
한국가스공사 시절의 이대성 [KBL 제공]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일본으로 떠난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미카와)이 프로농구 선수 영입 시장의 대어로 떠올랐다.

KBL은 강상재, 김종규(이상 DB), 이재도(LG), 박지훈(정관장)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46명의 명단을 7일 공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에서 뛰는 이대성이다. 이대성처럼 KBL 규정상 신분이 '계약 미체결 선수'인 경우는 직접 FA 공시를 신청해야 한다. 자진해서 FA 시장에 참가한 셈이다.

그는 2시즌 연속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리그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 가드다. 2022-2023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 평균 18.1점을 기록하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고양 오리온에서 뛴 2021-2022시즌에도 17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였다.

'경쟁과 성장'을 원한다며 한국을 떠난 그는 아시아쿼터 신분으로 미카와에 합류,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2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카와가 36승 24패 중부지구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쳐 한국 선수 최초 일본 리그 플레이오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대성이 대승적 차원에서 자신과의 재계약 권리를 자진해서 포기한 한국가스공사로 돌아갈지, 아니면 다른 팀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강혁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한국가스공사에는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주전 가드로 버티고 있다.

FA 협상은 7∼21일 진행되는 10개 구단과 선수 간 자율협상으로 시작한다. 자율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각 구단은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제시받은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1곳뿐이면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하면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아울러 한 곳이라도 국내 팀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면, 이를 무시하고 해외 진출을 강행할 시 '입단 거부 선수'가 돼 5년간 국내 선수 자격을 잃는다.

이대성이 FA 공시에 이름을 올렸으나 계속 해외 도전을 이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규정상 5년간 국내 선수로 인정받지 못해 현재 33세 이대성은 적어도 38세까지는 KBL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된다.

이대성 외 원주 DB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강상재, 김종규의 거취도 이번 FA 시장의 큰 관심사다.

정규리그 51경기에서 33분씩 뛴 강상재는 프로 입성 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14.0점)과 리바운드(6.3개) 올리며 전성기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1991년생으로 이번 시즌까지 벌써 11시즌을 뛴 베테랑 빅맨 김종규도 평균 11.9점, 6.1리바운드를 올렸고 3점 성공률도 37.5%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드진 팀에는 창원 LG와 안양 정관장의 돌격대장으로 활약한 이재도, 박지훈이 매력적 선택지다. 소속팀에서 주전급 가드로 활약한 정성우(kt), 한호빈(소노)도 시장에 나왔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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