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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9승' 박지영, 2024 KLPGA 투어 시즌 2승...최강자로 나섰다
홍성욱 기자 | 2024.05.05 21:05
우승 트로피 든 박지영 [KLPGT 제공]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 원이다.

박지영은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챙겼다.

아울러 박지영은 이번 시즌 앞선 6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던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시즌 상금 4억 2,488만 원, 대상 포인트 178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 이제영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지영은 이날 8∼9번 홀 연속 버디로 이제영을 한 타 차로 압박하며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박지영이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솎아내 상승세를 이어간 10번 홀(파5)에선 이제영이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가 바뀌었다.

박지영은 11번(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고, 13번 홀(파3)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굳히기에 나섰다.

비에 강한 바람까지 이어진 가운데 김민솔이 16번 홀(파4), 이제영이 17번 홀(파3) 버디를 써내 두 타 차까진 좁혔으나 박지영은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로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박지영은 "요즘 퍼트 감각이 살아나서 비가 왔음에도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쇼트 게임에서 부족함을 느껴서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그 결과가 오늘 나온 것 같다"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이렇게 빨리 거두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엔 조금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급하지 않되 너무 처지지도 않게 경기하는 법을 깨달았다"는 그는 "2승을 빨리 한 만큼 지난해 3승보다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노린 이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추어 김민솔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자신의 프로 대회 출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황유민이 4위(10언더파 206타), 박현경과 김재희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뒤를 이었다.

박민지와 홍지원 등은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1,102만 원의 상금을 추가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5,165만 8,448원을 기록, 역대 1위 장하나(57억 7,49만2,684원)와의 격차를 1,880여만 원으로 좁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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