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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해외리그 도전키로 결정…우리은행은 동의하며 '임의해지' 조치
이진원 기자 | 2024.04.14 21:19
박지현. (C)WKBL 이현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꼽히는 가드 박지현이 해외 리그에 도전하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4일 발표한 2024년 FA 1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박지현의 현 신분은 '임의해지'다.

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뜻한다.

WKBL이 알린 박지현의 임의해지 사유는 '해외 도전'이다. 이 상태가 된 선수는 계약이 정지되고, 등록 선수 정원에서도 빠진다. 복귀를 원하면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소속 구단으로 돌아갈 수 있다.

3년이 지나면 소속팀뿐 아니라 WKBL 소속 전체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복귀 방식은 WKBL 이사회가 따로 정한다.

박지현이 해외 리그 진출을 타진하면서 아산 우리은행은 일단 2024-2025시즌을 박지현 없이 치르게 됐다.

182㎝의 장신 가드 박지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 평균 17.3점 9.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간판인 김단비 못지않게 활약해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는 데 크게 공헌했다.

박지현뿐 아니라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박지수(KB) 역시 기량 발전을 위해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4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8관왕에 오른 박지수는 "꼭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아니더라도 해외 리그에서 뛰고픈 마음이 커졌던 시즌"이라며 "이제는 좀 나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선수로서 들었다"고 말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센터 포지션 최고 대어로 꼽힌 진안을 품었다.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 등 '집토끼'들도 단속해 새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신이슬(삼성생명), 나윤정(우리은행), 이혜미(신한은행)는 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됐다. 신이슬은 1억 3,500만 원을 요구했으나 용인 삼성생명의 제시안은 1억 2천만 원이었다.

나윤정은 1억 2,100만 원을 원했으나 우리은행은 1억 2천만 원을 상한선으로 제시했다. 이혜미는 5,200만 원을 요구했으나 구단 제시액은 5천만 원이었다.

2차 이상 FA 대상자 12명도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박혜진·최이샘(이상 우리은행), 김한별·안혜지(이상 BNK), 김소니아·김아름·이하은(이상 신한은행), 김단비·김한비·박혜미(이상 삼성생명), 심성영·염윤아(이상 KB)다.

2차 협상 기간은 15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다. 이 기간 1차 FA 대상자도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2차 이상 FA 대상자는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때도 합의하지 못하면 20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다시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해야 한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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