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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승' 박지영 "지난해 3승을 했으니 올해는 4승을 하고 싶다"
인천=홍성욱 기자 | 2024.04.14 17:13
박지영이 18번 홀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박지영이 통산 8승에 성공했다. 

박지영은 14일 인천광역시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16언더파 272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2홀 266타(22언더파)는 KLPGA 투어 역대 2번째로 적은 타수다. 이 부문 최소 기록은 265타(23언더파)다. 1타가 아쉬운 건 노 보기 플레이와도 직결됐다. 박지영은 사흘 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를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도 15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플레이를 펼쳤다. 우승은 이미 확정적이었고, 관심은 보기 없이 플레이를 마칠 수 있느냐 여부였다. 

박지영은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72홀 노 보기'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16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티샷은 그린 뒤로 넘어갔고, 세컨드 샷을 4m 거리까지 붙였지만 아쉽게도 파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그래도 박지영은 올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챙기는 동시에 통산 8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을 챙긴 박지영은 상금랭킹 27위에서 3위(2억 722만 원)로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는 4위(90점)가 됐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공식인터뷰에 임한 박지영은 "국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통산 8승을 시즌 초반에 달성해서 자신감이 생긴다. 오랜만에 떨리고 힘든 하루였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떨린 이유를 묻자 박지영은 "컨디션은 좋았는데 월요일부터 위경련이 있어 밥을 제대로 먹지는 못했다.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회에 임했다. 그래도 샷은 좋았다. 그래서 '밥을 먹지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16번 홀(파3) 보기 상황에 대해 박지영은 "티샷이 감겨 맞았다. 어프로치 이후 퍼트도 빗나갔다. 순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말을 하면서도 아쉬움이 묻어나는 상황이었다. "욕심 나는 타이틀이었다"라며 72홀 노 보기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노 보기 플레이를 가장 많이 한 박지영은 보기를 하지 않는 비법에 대해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고, 퍼트를 잘 할 수 있도록 세컨드 샷을 구사한다"라고 교과서 적인 말을 했다. 정답이기도 했다. 잘 치는 것보다 실수를 덜 하는 공략이 우선이었다. 

박지영은 "첫 날 샷 감이 좋았다. 마지막까지 유지만하면 잘 될 것 같았다. 이렇게 빨리 시즌 초반에 우승할 줄 몰랐다"라고 말하면서는 자축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영은 "이 좋은 감을 유지해 두 번째 우승도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작년에 3승을 했으니 올해는 4승을 하고 싶다"라며 새로운 목표를 언급했다. 자신감이 묻어나는 표정이었다. 

박지영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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