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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33점' kt, 현대모비스 누르고 4강 PO 진출…LG와 격돌
이진원 기자 | 2024.04.11 23:19
기뻐하는 kt 선수들. (C)KBL

주포 패리스 배스가 33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4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든 정규리그 3위 kt(33승 21패)는 6위 현대모비스(26승 28패)를 따돌리고 다음 무대로 올라섰다.

4강 PO 상대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36승 18패)다. LG의 사령탑은 kt가 꺾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다. 정규리그에서는 LG가 4승 2패로 kt에 우위였다.

kt가 4강 PO에 올라선 건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이다. 더불어 6강이든 4강이든 PO 시리즈를 통과해 다음 무대로 올라선 건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6강 PO에서 발길을 돌렸다. 조동현 감독의 PO 승률은 33%(3승 6패)까지 떨어졌다.

3차전을 62-79로 완패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3점 6방을 터뜨리며 26-22로 앞섰다.

이후 2쿼터 배스가 전담 수비로 나선 상대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를 1대1 공격에서 압도하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2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배스의 활약 덕에 전반을 50-46으로 앞선 kt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지켰다. 하윤기와 배스가 8점씩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알루마가 부진하자 조동현 감독은 4쿼터 초반 게이지 프림을 기용했으나 배스와 신경전에 휘말린 프림은 불필요한 공격자 반칙을 저지르는 등 고전했다.

배스가 상대 외국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기 종료 5분여 전 허훈이 김국찬을 앞에 두고 3점을 터뜨려 두 자릿수 점수 차로 kt가 달아났다.

배스는 종료 3분 전 이우석의 패스를 낚아챈 후 시원한 덩크슛을 작렬해 현대모비스의 희망을 꺾었다.

kt에서는 배스가 33점 1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스와 원투펀치로 활약한 허훈도 22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도 16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로서는 허훈, 정성우 등 kt 가드진의 거센 압박에 좀처럼 3점 라인 안쪽으로 진입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가드진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알루마·프림·함지훈·김준일 등 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두꺼운 포워드진의 위력이 반감됐다.

게다가 승부처에서 실책을 무더기로 저질러 추격 동력이 사라졌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17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2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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