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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천하'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최초 8관왕
홍성욱 기자 | 2024.04.04 17:42
눈물을 흘리는 박지수. (c)WKBL 이현수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2023-2024 정규리그 MVP와 함께 8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수는 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0표를 모두 얻어 '만장일치'로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박지수로서는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이다. 박지수는 2018-2019, 2020-2021, 2021-2022시즌에도 MVP로 선정된 바 있다.

박지수보다 많은 정규리그 MVP를 거머쥔 선수는 정선민(은퇴·7회), 박혜진(우리은행·5회)뿐이다.

이번 시즌 박지수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박지수는 20.3점(1위)을 넣고 15.2리바운드(1위) 5.4어시스트(3위)를 기록했다. 블록슛도 1.8개로 1위를 차지했고, 개인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에서는 1천283.9점으로 역시 1위에 올랐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공황 장애 등의 이유로 정규리그 30경기 가운데 9경기에만 나왔고, KB는 10승 20패로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했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온 올 시즌, KB는 27승 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박지수는 MVP 외에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우수 수비선수상, 베스트 5,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 블록상까지 8관왕을 달성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8관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MVP 상금 500만 원과 윤덕주상 300만 원, 우수 수비선수상, 베스트 5와 통계 부문 4관왕 상금을 더해 총상금 1,400만 원을 받았다.

MVP를 받은 박지수는 "(우리가) 년 동안 농구를 하면서 굉장히 고생했고, 피와 땀을 흘려가며 누구보다 열심히한 걸 잘 안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나만받는 것 같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중 눈물을 보인 박지수는 "'항상 버텨야한다'는 말이 힘들기도 했던 순간이 있었다. 어쨌든 잘 이겨내서 이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 자신에게 한 번 더 이겨내라는 말은 못하겠다.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베스트 5에는 박지수 외 허예은(KB), 박지현, 김단비(이상 우리은행), 김소니아(신한은행)가 선정됐다.

지도상은 K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완수 감독, 신인상은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가 각각 받았다.

기자단 투표 110표 가운데 107표를 챙긴 스미스는 정규리그 21경기에서 9.0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경험한 스미스는 지난 시즌 처음 WKBL 무대를 밟았으나 부상 탓에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WKBL는 정규리그 일정의 ⅔이상을 소화하면 1년차뿐 아니라 2년차 선수들에게도 신인선수상을 받을 자격을 준다.

스미스는 식스우먼상에도 뽑혀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 불참한 스미스는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감독, 동료, 지원 스태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심판들의 투표로 정하는 모범 선수상은 인천 신한은행의 주장 이경은, 기량발전상은 이해란(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여자프로농구 2023-2024시즌은 지난달 말 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한 우리은행은 챔프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정규리그 MVP 박지수가 이끈 KB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올 시즌 시상식은 역대 최초로 팬들과 함께했다.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에서 경기 입장권을 구매한 이들 중 구매 횟수와 금액을 기준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준 30여 명이 초대됐다.

<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자 명단 >

▲ 최우수선수상(MVP) = 박지수(KB)

▲ 베스트 5 = 박지현 김단비(이상 우리은행) 허예은 박지수(이상 KB) 김소니아(신한은행)

▲ 지도상 = 김완수(KB)

▲ 신인선수상 =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 식스우먼상 =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 기량발전상(MIP) = 이해란(삼성생명)

▲ 최우수심판상 = 류상호

▲ 프런트상 = 부천 하나원큐

▲ 티켓링크상 = 인천 신한은행

▲ 모범선수상 = 이경은(신한은행)

▲ 우수 수비선수상 = 박지수(KB)

▲ 득점상 = 박지수(KB)

▲ 2점 야투상= 박지수(KB)

▲ 블록상 = 박지수(KB)

▲ 리바운드상 = 박지수(KB)

▲ 3득점상 = 강이슬(KB)

▲ 3점 야투상 =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 자유투상 = 이소희(BNK)

▲ 어시스트상 = 안혜지(BNK)

▲ 스틸상 = 박지현(우리은행)

▲ 윤덕주상(최고공헌도) = 박지수(K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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