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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데뷔 첫 '무출루' 경기…오타니는 다저스서 첫 홈런
정현규 기자 | 2024.04.04 17:25
MLB 데뷔 후 처음으로 출루 없이 경기를 마친 이정후 [AP=연합뉴스]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쉼 없이 출루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28타수 7안타)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MLB 개막전부터 매 경기 최소 한 번씩은 출루했던 그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정후는 다저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 고전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95.8마일(약 154㎞) 초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다.

그러나 배트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탓에,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지 못했다.

이번에는 신중하게 공을 골라내며 2볼-2스트라이크까지 갔지만, 글래스노우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97.4마일(약 157㎞) 강속구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글래스노우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글래스노우가 던진 시속 96.6마일(약 155㎞) 공을 힘껏 잡아당겼으나 타구는 2루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의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은 8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대니얼 허드슨의 3구째 시속 94마일(약 151㎞)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쳤다.

타구 속도 시속 97.2마일(약 156㎞)로 이날 경기 가장 잘 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 맥스 먼시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4-5로 패해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최근 4연패로 2승 5패가 됐다.

다저스는 4연승 행진과 함께 7승 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개막 이후 9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바깥쪽 높은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오타니 홈런의 상징인, 맞는 순간 폭음과도 같은 소리가 다저스타디움에 울렸고, 131m를 날아간 타구는 오른쪽 관중석에 안착했다.

다저스 이적 이후 오타니의 첫 홈런이자 지난해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24일 만의 손맛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천438억원)에 계약한 오타니는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다.

타격 부진이 길어지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홈런 한 방으로 이를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에 득점 2개를 곁들였다. 시즌 타율은 0.270이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다저스 선발로 나섰던 글래스노우는 시즌 3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2회 1사 만루에서 미겔 로하스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냈고, 1-1로 맞선 3회에는 윌 스미스의 적시 2루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를 묶어 3-1로 다시 앞서갔다.

4회에는 로하스가 홈런포를 가동해 4-1로 점수를 벌렸고, 4-3에서 나온 7회 오타니의 1점 홈런은 그대로 쐐기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패트릭 베일리와 호르헤 솔레르의 홈런, 마이클 콘포토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냈으나 다저스에 또 무릎을 꿇었다.

시즌 1호 홈런을 친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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