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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4년 연속 통합우승’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3연승으로 새 역사 썼다...MVP 정지석
안산=홍성욱 기자 | 2024.04.02 21:54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C)KOVO

대한항공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16-25, 21-25, 25-20, 15-1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시리즈를 3연승으로 마무리 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무도 걸어가지 못한 발자취였다.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며 최종 2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대한항공 정지석의 차지였다. 31표 가운데 22표를 받아 동료 임동혁(4표), 막심(3표), 곽승석, 한선수(이상 1표)를 제쳤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중요한 고비마다 득점하며 18점을 올렸고, 임동혁도 18점을 올리며 마지막 힘을 쏟았다. 막심은 13점, 정한용은 10점을 도왔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3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쳤고, 신호진이 18점, 박성진이 14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승리에는 한 뼘이 모자랐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6-16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흐름이었다. 이후 대한항공이 곽승석의 서브 득점 이후 임동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6 리드를 잡았다. 2점 간극은 21-19까지 유지됐다.

이후 OK금융그룹이 신호진의 두 차례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면서 세트는 다시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 이후 곽명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상대 서브 범실 이후 곽승석이 왼쪽 강타로 승부를 24-24 듀스로 몰고 갔다. 승부는 25-25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이 막심의 두 차례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의 주인이 됐다.

2세트. 대한항공은 김민재가 4번에서 출발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변함 없이 신호진이 4번이었다.

초반 흐름을 이번에는 OK금융그룹이 움켜쥐었다. 신호진의 강타에 박성진이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5-2 리드를 잡았다. 이후 랠리에선 박성진의 수비 이후 신호진 강타로 추가점이 났다. 신바람이 난 OK금융그룹은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 레오와 박성진의 강타로 12-6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레오는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체육관을 함성으로 물들였다.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 득점, 김건우의 서브 득점, 레오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0 리드를 지켰다. 대한항공이 1점을 내면 OK금융그룹은 2점을 냈다. 세트는 OK금융그룹의 차지였다.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득점이 세트 종료를 알렸다. 전광판은 25-16을 가리켰다.

3세트.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4번에서 출발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 4번을 그대로 고수했다.

14-14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이후 OK금융그룹이 힘을 냈다. 레오의 두 차례 스파이크 서브 득점이 타올랐다. 흐름을 손에 쥔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득점, 레오의 블로킹 득점으로 22-19 우위를 이었다. 결국 3세트도 OK금융그룹의 차지였다. 신호진이 후위에서 날아올랐고, 레오가 막심의 공격을 차단했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4세트.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4번, 정한용이 2번, 유광우가 1번에서 출발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 4번 체제였다.

대한항공이 세트 중반 흐름을 잡았다. 김민재의 속공, 임동혁의 강타, 정지석의 강타로 14-11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레오와 박성진의 강타로 13-15 추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시간차 공격, 임동혁의 전후위 강타로 18-14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임동혁이 종횡무진 강타에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대한항공이 22-16까지 달려나갔다. 세트는 대한항공이 따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파이널 세트. 레오의 강타에 이은 두 차례 강서브 폭격이 코트를 주름잡았다. OK금융그룹이 초반 3-0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퀵오픈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하자, OK금융그룹은 박성진의 왼쪽 강타로 추가점을 냈다. 5-3 리드.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강타와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이어진 9-9에서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섰다. 하지만 정한용의 서브 범실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1-11에서도 임동혁의 강타 이후 서브 범실이 차례로 나왔다.

승부는 13-13에서 갈렸다. 대한항공 정한용이 왼쪽 강타로 챔피언십포인트로 팀을 안내했다. 이후 김민재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환호하는 정지석. (C)KOVO
환호하는 임동혁. (C)KOVO

안산=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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