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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8호골' 황희찬, 번리전 결승골 폭발...맨 오브 더 매치 선정
강종훈 기자 | 2023.12.06 15:44
황희찬의 골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번 시즌 8번째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 울버햄튼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풀럼과의 13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황희찬의 이번 시즌 리그 8호 골이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토트넘·9골)에 이어 EPL 득점 공동 4위다.

리그에서 이번 시즌 2개의 도움도 작성한 바 있는 황희찬은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황희찬은 EPL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21-2022시즌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2022-2023시즌엔 3골 1도움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며 EPL 입성 이후 처음으로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의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의 이번 시즌 공식전 전체 공격 포인트는 11개로 늘었다.

이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포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실점 없이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해 황희찬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8월 말 에버턴과의 3라운드(1-0 승) 이후 모처럼 리그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2연패에서 벗어난 울버햄튼은 12위(승점 18)에 자리했다. 번리는 강등권인 19위(승점 7)에 그쳤다.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를 공격 선봉에 세운 울버햄튼은 하위권 팀인 번리를 상대로 쉽지만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전반 38분 상대 제이 로드리게스, 조시 브라운힐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연이어 때린 매서운 슈팅을 댄 벤틀리가 연속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벤틀리는 아스널과의 14라운드에서 부상으로 빠진 주전 골키퍼 조제 사 대신 투입된 데 이어 이날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 첫 선발 기회를 잡고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가슴을 쓸어내린 울버햄튼은 전반 42분 '해결사' 황희찬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사라비아가 건넨 공을 중앙에서 쿠냐가 상대 수비 견제에 넘어지면서도 오른쪽의 황희찬에게 연결했고, 황희찬의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도중 윙어 루카 콜레오쇼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선제골마저 내준 번리는 끝내 반격하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귀중한 무실점 경기와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울버햄튼은 번리(12개)보다 적은 7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4개로 번리보다 하나가 더 많았고, 한 골로 승리를 이뤄냈다.

황희찬은 홈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번리전 이후 진행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총 1만147표 중 83.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가 울버햄튼의 골키퍼 대니얼 벤틀리였는데, 득표율이 6.4%일 정도로 결승 골의 주인공인 황희찬에게 표가 몰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풀럼과의 13라운드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리그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당시엔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직접 넣는 등의 활약을 인정받았으나 팀이 종료 직전 실점하며 2-3으로 져 마냥 웃을 수 없었는데, 이날은 승리로 직결되는 골과 함께 맨 오브 더 매치 선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황희찬에게 사라비아 등과 더불어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꼽았다. 풋몹 평점에서도 황희찬은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7.8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튼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7.2점을 매겼다. 최고점은 사라비아의 7.6이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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