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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마지막 날, 광주와 대전에서 펼쳐진 파이널세트 혈투...'흥국생명ㆍ삼성화재' 나란히 미소
홍성욱 기자 | 2023.12.01 23:21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KOVO

2023-2024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날 광주와 대전 모두 파이널세트 혈투가 펼쳐졌다. 

승리는 여자부 흥국생명과 남자부 삼성화재였다. 페퍼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10, 20-25, 25-22, 22-25, 17-15)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매치포인트에 몰릴 정도로 승패는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어렵사리 승리한 흥국생명은 2라운드 전승(6승)과 함께 8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 1세트만 해도 흥국생명의 완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를 움켜쥐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따내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듯 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를 손에 넣으며 압박했다.

마지막 5세트에선 흥국생명이 14-12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백어택 득점 이후 하혜진과 박정아가 상대 옐레나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며 15-14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혼돈의 승부를 끝낸 건 김연경이었다. 이어진 15-15에서 두 차례 절묘한 공격 득점을 올리며 전광판에 17-15를 새겼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5점을 올리며 중요한 고비마다 득점했다. 옐레나는 34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이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고, 감정기복도 보였다. 흥국생명은 이원정과 김다솔 세터가 믿음을 주지 못하며 계속 맞교대했다. 이는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34점, 박정아가 20점, 이한비가 13점, 하혜진이 11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마지막 1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박사랑 세터는 과감한 토스로 남은 라운드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인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2, 21-25, 22-25, 25-21, 15-11)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승점 2를 추가하며 3위(승점 21·8승 4패)로 올라섰다. 4위 OK금융그룹(승점 21·8승 4패)과 승점과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삼성화재가 1.500으로, 1.143의 OK금융그룹을 앞섰다. 반면 6위 현대캐피탈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5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준우가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득점했고,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속공, 상대 페이창의 공격 범실, 김우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다.

V-리그는 주말인 2일부터 3라운드로 접어든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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