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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현대캐피탈 vs ’선두로 올라선다’ 대한항공
홍성욱 기자 | 2023.11.25 09:55
현대캐피탈 전광인(왼쪽)과 대한항공 정한용. (C)KOVO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5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2승 8패 승점 6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전통의 강호지만 올 시즌 초반은 암울하다.

개막 이후 5연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으로 누르며 첫 승을 신고한 이후 2라운드 첫 경기로 다시 만난 KB손해보험에 3-2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3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KB손해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5팀에는 승리가 없는 현대캐피탈이다.

최근 3경기 과정을 보면 현대캐피탈은 12일 우리카드에 1-3으로 패했고, 17일에는 OK금융그룹에 2-3으로 패했다. 가장 최근인 21일에는 한국전력에 1-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따낸 이후 힘을 쓰지 못했다. 아흐메드의 공격 위주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믿음을 주지 못했다. 허수봉이 활약하며 뒤를 받쳤지만 경기를 방향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경기 초반 전광인에서 후반 이승준이 나선 점도 눈에 들어왔다.

최태웅 감독은 “리시브는 (전)광인이가 나은 상황이지만 공격력에서는 (이)승준이가 좋다”라고 경기 후 말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풀어내려면 전광인의 공수 활약이 뒷받침 돼야 한다.

현대캐피탈의 키플레이어는 전광인이다.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지만 전광인이 기대치 만큼의 활약을 한다는 전제 하에 현대캐피탈은 강팀으로 분류된다.

지금은 전광인의 플레이가 이전 전성기 때와는 다른 상황이다.

외국인선수 활약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밀린다. 아흐메드는 다른 팀 주공격수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 아시아쿼터 페이창은 지난 경기 독감으로 결장했다. 오늘 어떤 라인업을 꾸릴지 관심사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돌풍 속에 초반 부상 악재로 달려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장기레이스에서 초반 호흡 조정 정도였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아직 활주로에 진입하지도 않았다. 택싱을 막 끝내고 이륙명령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인 22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링컨이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고, 공수의 핵심인 정한용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곽승석도 부상 복귀 이후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김민재의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탄탄한 전력속에 순위표 최상단으로 가려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면 대한항공은 선두로 올라선다. 중요한 일전이다.

오늘 경기는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부담은 다른 측면에서는 경기력 상승의 원동력이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대한항공은 선두 자리가 보이는 상황이지만 차분하게 풀어갈 필요가 있다. 서두르면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두 팀은 몇 달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상대다. 그 사이 비시즌이 길게 느껴진다.

그 때와는 다른 순위 상황에서 두 팀이 만난다. 과연 어떤 결과일까. 오후 2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배구 경기와 함께하는 오후라면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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