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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도전’ GS칼텍스 vs ‘리버스스윕패 충격’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3.10.31 14:54
GS칼텍스 실바(왼쪽)와 흥국생명 옐레나. (C)KOVO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31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GS칼텍스는 3승(승점 8)으로 3위에 올라 있고, 원정팀 흥국생명은 3승 1패(승점 9)로 2위에 올라있다.

2위와 3위의 대결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GS칼텍스가 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린 반면 흥국생명은 3연승 직후 충격패를 당한 상태다.

GS칼텍스는 20일 정관장에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을 시작했고, 24일에는 IBK기업은행을 3-1로 눌렀다. 가장 최근인 27일에는 페퍼저축은행에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가 3세트 이후 힘을 내며 결국 리버스스윕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개막 이후 4연승을 노리는 GS칼텍스다.

흥국생명은 14일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둔 이후, 18일에는 현대건설을 3-2로 눌렀다. 22일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돌려세울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27일 경기에서 정관장에 2-3으로 패했다. 1세트와 2세트까지는 흐름이 좋았지만 3세트 이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오늘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활약에 강소휘가 화답하는 전형적인 원투펀치 팀이다. 중원에서는 최근 오세연과 문지윤 활용 비중이 높아졌다. 정대영, 한수지, 문명화도 있어 가용인원은 충분하다. 김지원 세터의 토스에 한다혜 리베로가 코트에 나선다.

GS칼텍스는 김지원 세터의 토스웍이 매우 중요하다. 무난하게만 가면 되지만 흔들릴 때는 걷잡을 수 없다. 톨레나다를 투입해 변화를 주고 있지만 오래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 결국 김지원이 어느 정도 버텨주느냐가 이번 시즌 GS칼텍스 경기력과 직결돼 있다.

흥국생명도 마찬가지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원투펀치에 김수지, 김채연, 이주아가 중원에 포진하는 구조다. 여기에 이원정과 김다솔이 번갈아 토스하고, 도수빈 리베로가 수비 라인을 이끈다.

흥국생명의 아킬레스건 또한 이원정 세터의 일정한 활약 여부다. 이원정이 흔들릴 때 팀이 요동친다. 여기에 옐레나가 감정조절에 실패하면 결국 이길 수 없는 구조다.

코트에서 이기려면 냉정해야 한다. 흥분해서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 상대의 볼에 반응하기 어려워진다. 실력이 엇비슷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오늘 경기 세터의 플레이와 더불어 지켜봐야 할 건 GS칼텍스 실바의 활약 여부다. GS 입장에선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과 변화가 없는 전력이다. 김수지의 합류가 있었지만 이미 김수지는 많이 상대해본 선수라 익숙하다.

반면 흥국생명 입장에선 실바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며 대비할 필요가 있다. 실바는 책임감이 강한 선수고 전후위 맹공에 강서브까지 갖췄다. 처음 상대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 한다. 오늘 경기 실바의 움직임에 대한 흥국생명의 대응이 두 번째 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이번 시즌 여자부의 특징은 승부가 모든 경기가 혼전이라는 점이다. 절대 강자도 없고 절대 약자도 없다.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이겨도 특별할 것이 없다. 극심한 혼전은 시즌 중반부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승점 1점이 매우 소중하고, 세트 하나와 점수 1점에도 소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오늘 경기가 열리는 장충체육관은 매진이 예상된다. 두 팀의 응원 열기를 장충체육관 규모에서 소화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평일임에도 꽉 들어찬 관중석 열기 속에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상위권에 포진한 두 팀이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으로 눈을 호강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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