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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스윕의 힘’ 정관장 vs ‘선두의 품격’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23.10.29 10:12
정관장 정호영(왼쪽)과 현대건설 양효진. (C)KOVO

정관장과 현대건설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9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정관장은 2승 1패 승점 5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둔 이후 20일 GS칼텍스에 0-3 완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정관장은 지난 26일 흥국생명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이후 3세트부터 힘을 내 리버스스윕 승리를 거두며 환호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하는 정관장이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3승 1패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15일 페퍼저축은행은 3-1로 누른 현대건설은 18일 흥국생명에 2-3으로 패했지만 21일 IBK기업은행을 3-1로 누르며 분위기를 가다듬었고, 25일에는 한국도로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이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팀 컬러가 바뀌었다. 아시아쿼터로 뽑은 메가왓티가 팀의 주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오바나와 박혜민이 아웃사이드히터로 포진한다. 중원은 정호영과 박은진이 지킨다. 김채나 세터가 선발로 나서기도 하지만 중심은 염혜선이다. 노란 리베로가 수비 라인을 이끈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활약을 통해 경기의 근간을 마련한다. 위파위와 김주향이 아웃사이드히터로 출전하고, 양효진과 이다현의 중원을 통해 상대 공격을 제어한다. 김다인 세터와 김연견 리베로가 두 축을 이루고 있다.

두 팀 모두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공존하는 단계다. 조직력을 붙여가야 할 단계다. 정관장은 지오바나의 공격력과 리시브의 경기펼 편차를 줄여야 한다. 이 부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가 오늘 경기의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3승 과정에서 모두 세트를 주고받았다. 완벽하게 상대를 누를 힘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

이는 김주향과 위파위의 리시브 라인이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좀더 버텨줄 때 완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칫 흔들리면 경기를 내줄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잘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볼거리가 많은 오늘 경기다. 메가왓티와 모마의 공격 대결도 그렇고, 정호영과 양효진의 중원 맞대결도 기대된다.

양효진은 정호영 앞에서는 조금 주저하는 경향이 있었다. 국내 선수 가운데 높이로 위협하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 특히 정호영의 체공력은 양효진에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오늘 경기 두 팀의 오더싸움도 재미있을 것 같다. 과연 양효진과 정호영이 얼마나 전위에서 만날지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

최근 여자배구는 3경기 연속 리버스스윕이라는 드라마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체적인 실력이 평준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은 페퍼저축은행이 전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잡을 경기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어떤 대결이라도 접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오늘도 이 연장선상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긴 경기를 미리 대비하며 오후 4시를 기다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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