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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NC 박건우·박세혁·이용찬, NC파크 첫 PS승리 조준
정현규 기자 | 2023.10.19 13:27
9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1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한 NC 박세혁과 이용찬이 손을 잡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외야수 박건우, 포수 박세혁, 투수 이용찬은 2016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당시 한국시리즈 상대는 NC 다이노스였다.

2020년 NC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꺾고 통합우승을 완성할 때도 박건우, 박세혁, 이용찬은 두산 소속이었다.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이용찬은 부상 탓에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2023년 한국프로야구 가을잔치의 서막을 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들은 NC 소속으로 두산과 맞선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벌인다.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NC는 이날 승리하거나 비기면, 2차전을 벌이지 않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또한 19일은 2019년 개장한 창원NC파크에서 첫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NC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을 최소화하고자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양의지 시리즈'로 불린다. 양의지는 2020년 NC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NC와 상대해 MVP에 오른 양의지는 두 개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최초의 사건'을 만들었다.

2023년 양의지는 다시 두산 안방을 책임진다. 2006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의지는 2019년 NC와 4년 125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고, 올해 6년(4+2년) 최대 152억 원에 두산 복귀를 택했다.

양의지가 조금 더 주목받긴 하지만,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박건우·박세혁·이용찬 시리즈'이기도 하다. 3명은 모두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NC로 이적했다.

2020시즌 종료 뒤 FA가 됐지만, 부상 탓에 좀처럼 새 둥지를 찾지 못하던 이용찬은 2021년 5월 NC와 3+1년, 최대 27억 원에 계약했다.

박건우는 2022년 6년 100억 원에 사인했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두산 복귀를 택한 직후, NC와 4년 최대 46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NC는 2020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박건우, 박세혁, 이용찬은 NC 이적 후 처음 오른 가을 무대에서 얄궂게도 두산과 만난다.

박건우와 박세혁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고전했다. 박건우의 두산전 타율은 0.184(49타수 9안타)로 시즌 타율 0.319보다 0.135나 낮다. 박세혁도 두산전에서 타율 0.167(36타수 6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단기전 경험이 많은 둘은 결정적인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두산에 대한 정보도 누구보다 많다.

NC 마무리 이용찬은 올해 두산전 7경기에서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잘 던졌다.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다면, 마지막 투수는 이용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용찬은 2016년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4차전 마산구장에서 마지막 공을 던졌다. NC는 창원NC파크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확정하는 공도 이용찬이 던져주길 기대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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