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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왓티 앞세운’ 정관장 vs ‘폰푼 조율’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3.10.17 13:05
정관장 메가왓티(왼쪽)와 IBK기업은행 폰푼. (C)KOVO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17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정관장은 시즌을 앞두고 기존 KGC인삼공사에서 팀 네이밍을 새롭게 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시즌 정관장의 선수구성도 많이 바뀌었다. 우선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메가왓티가 아포짓스파이커로 팀의 주득점원이다. 메가왓티의 가공할 공격력은 정관장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또한 외국인선수 지오바나가 박혜민과 함께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한다. 두 선수의 동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미들블로커로는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박은진과 정호영이 있고, 노련한 한송이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세터는 염혜선과 김채나고, 리베로는 노란과 최효서가 준비한다.

정관장은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이 부상 이탈했지만 전력에는 큰 차질이 없다. 이소영은 1라운드 출전은 쉽지 않고, 2라운드 종료 전에 돌아온다면 희망적이라고 팀에서 판단하고 있다. 중요한 건 이소영의 복귀가 아니다. 지오바나와 박혜민의 활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관장 플레이의 기복을 줄이려면 염혜선 세터가 안정감을 지속시켜야 한다. 고희진 감독은 올 시즌 다양한 기용을 구상한다. 염혜선이 잘해준다면 자리를 지키겠지만 흔들리면 교체를 통해 경기력을 유지할 복안이다. 김채나가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했고, 트레이드로 합류한 안예림은 세트마다 교체로 출전시키며 활용할 계획이다.

정관장은 메가왓티와 지오바나가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쳐야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 둘을 살리기 위한 플레이를 하려면 국내 선수들의 조화가 필요하다. 범실 없이 약속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화려하고 뒤로 손해보는 플레이를 떨쳐버릴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원정길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새 지즌 가장 궁금한 팀이다. 이유는 단 하나. 주전세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태국 국가대표팀 세터 폰푼을 지명했다. 폰푼은 태국 대표팀에서 이미 최근 네 차례 한국과의 맞대결을 모두 3-0 완승으로 조율했다.

폴란드에서 폰푼을 인터뷰해보니 자신감을 확실했다. 단, 동료들과의 호흡은 과제로 남았다. 폰푼 또한 매우 겸손한 말을 이었다.

오늘 경기 폰푼은 어떤 형태로든 선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선발로 나설지는 현장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폰푼이 긴 국가대표팀 여정 이후 팀에 합류한 기간이 매우 짧아 동료들과 함께 한 손발을 맞춰본 시간이 너무 적었다.

올라온 볼을 처리하는 공격수와 달리 세터는 두 번째 터치를 책임지는 자리라 호흡은 필수적이다. 더구나 폰푼은 한 번 잡는 듯 하다 빠르게 패스하는 구질이다. 이에 선수들의 적응이 필요하다.

이미 태국대표팀에서 폰푼의 토스에 익숙했던 타나차(한국도로공사)와 위파위(현대건설)는 소속 팀에서 아직 제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늘은 반대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폰푼의 토스에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경기 상황이나 폰푼의 몸 상태 및 선수들과의 조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폰푼 투입이 결정될 전망이다. 폰푼이 나서지 않을 때는 김하경이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폰푼이 경기를 책임질 수 있을 시점까지는 김하경과의 동행이 필요하다.

IBK기업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 아베크롬비, 아웃사이드히터 황민경과 표승주로 윙스파이커 라인을 꾸린다. 황민경은 투입은 가능하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조금이라도 무리가 된다면 육서영이 투입된다. 육서영은 비시즌 IBK기업은행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다.

미들블로커는 김현정과 최정민으로 꾸린다. 김희진이 재활을 마치면 3인 시스템으로 간다. 김희진은 빠르면 1라운드 복귀가 가능하고, 2라운에는 활기찬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리베로는 신연경과 함께 김채원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오늘 두 팀의 대결은 기대가 크다. 특히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선수의 기량은 팀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팀의 포지셔닝도 이 선수들에 달렸다. 과연 그 출발은 어떨까. 오후 7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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