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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활약’ 김연경 “선수들이 감독님 배구를 공부하며 이해하고 있다”
김천=홍성욱 기자 | 2023.10.15 07:33
김연경(가운데)과 흥국생명 선수들. (C)KOVO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키플레이어다. 공격과 블로킹, 리시브와 수비는 물론이고, 코트 안에서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14일 김천에서 펼쳐진 2023-2024 V-리그 개막전에서 김연경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16점을 올렸다. 전위 14점, 후위 2점이었다. 공격성공률은 53.33%였고, 공격효율도 50%를 기록했다. 팀의 3-0 완승은 김연경 활약에서 기인했다. 옐레나도 김연경의 활약 이후 폭발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국(항저우)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도 프로그램을 받아 계속 몸을 만들었다. 현재 몸 상태나 컨디션은 괜찮다. 이제 시작인데 계속 관리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팀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아본단자 감독이 원하는 배구를 선수들이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에는 감독님이 시즌 중간에 합류했지만 이번 시즌은 비시즌을 계속 함께 한 부분이 다르다. 선수들도 공부를 많이 하면서 따라가고 있다. 확실히 알면서 따라가니 다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시즌에는 상대를 분석할 때도 상대 약점을 파악해 공략하는 전술적인 얘기를 감독님이 해도 선수들이 알아듣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이어가면서 이런 부분에서 더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뜻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이 과거 페네르바체 시절 추구하던 배구와 전략적인 면에서 흡사한지 묻는 추가질문에 김연경은 “유사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상대를 만나면서 바뀌는 전술적인 변화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 또한  V-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절친인 김수지가 팀에 합류해 경기를 한 부분에 대해 “오늘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김)채연과 (이)주아 선수가 먼저 들어간 것 같다. (김)수지가 들어오면 확실히 높이에서 팀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오늘 수지가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네요”라며 능청스럽게 말해 인터뷰실에 폭소가 터졌다.

이날 경기에서 V-리그 최초로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코트에 나섰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경은 “외국인선수 2명이 코트에 나서니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있었다. 우리 팀 레이나는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비밀병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988년생인 김연경은 훈련량을 조절하며 컨디션을 유지할 시기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훈련량은 동일하다.

김연경은 “훈련량을 조금은 줄이고 싶은데 강도 있게 계속 하고 있다. 특별한 개인 스케줄이 아니면 결석 없이 모두 참여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전과 똑 같이 하고 있다”라면서 “조금은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특유의 표정을 지었다.

이제 김연경은 18일 현대건설전을 준비한다. 그는 “현대건설도 보강이 잘 됐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또한 개막전에 이어 계속 원정 경기라 코트 적응을 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김연경과 김수지가 미소를 지으며 대화하고 있다. (C)KOVO

김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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