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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가 심판 맞고 땅볼' LG, 행운의 6연승으로 1위 굳히기
정현규 기자 | 2023.09.22 01:56
오스틴, 선제 2점 홈런 (인천=연합뉴스)

잘 나가는 LG 트윈스가 행운까지 따르면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오스틴 딘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기록한 LG는 2위 kt wiz와 승차를 6.5게임으로 유지하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단 2안타만 기록했으나 탄탄한 마운드 운영 속에 행운까지 깃들면서 1점 차 승리를 낚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고, 2사 후에는 오스틴 딘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잡았다.

SSG는 LG보다 기회가 더 많았으나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말에는 최정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역전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박성한은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글러브를 스치며 심판에게 맞고 공이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어로 선언됐지만 1루 주자 한유섬이 2루로 뛰지 않고 멈춘 탓에 태그아웃 판정을 받았다. 박성한의 타구는 심판에 맞지 않았다면 2루타가 돼 SSG는 최소한 동점을 바라볼 수 있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를 납득하지 못한 김원형 SSG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하다 자동 퇴장 명령까지 받았다.

혼란 속에 3루 주자가 득점했으나 SSG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3회초 SSG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를 14-8로 대파했다. 6위 KIA는 선발 이의리가 2회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며 충격의 7연패에 빠졌다.

1회초 김도영의 3루타와 최형우의 2루타 등으로 먼저 2점을 뽑은 KIA는 2회초에는 김규성이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2회말 들어 이의리가 와르르 무너졌다.

손가락 부상으로 12일 만에 등판한 이의리는 1회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으나 2회말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2안타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5실점(4자책) 한 뒤 1⅓이닝만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KIA는 3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5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채은성이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점수 차를 벌린 뒤 4회에도 2득점, 9-4로 달아났다. 10-4로 앞선 8회말에는 닉 윌리엄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를 5-0으로 완파하고 2위를 지켰다.

kt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내야 땅볼과 상대 악송구로 먼저 2점을 뽑은 뒤 앤서니 알포드가 중월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알포드가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안타 수에서 8-7로 앞섰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영패를 당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나균안은 야수 실책 속에 5이닝 동안 6안타로 6실점(2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2연승을 거둔 2위 kt는 이날 패한 3위 NC 다이노스를 2게임 차로 따돌렸다.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제압했다. 두산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와 후속 땅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말 좌전안타를 친 호세 피렐라가 희생번트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5회초 조수행이 기습번트와 상대 악송구로 3루까지 간 뒤 정수빈의 중전안타로 득점해 3-1을 만들었다.

6회에는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터뜨린 두산은 9회초 정수빈의 3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고척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5-1로 역전승했다.

NC는 0의 행렬이 이어지던 8회초 김형준이 솔로홈런을 뿜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타로 포문을 열자 로니 도슨이 좌전안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한 키움은 임지열이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날려 5-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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