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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이라는 미국, 캐나다에도 패하며 농구 월드컵 '노메달'
정현규 기자 | 2023.09.11 06:19
미국을 꺾고 메달을 따낸 캐나다 농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이 캐나다와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전에서도 패하며 메달을 따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FIBA 세계 랭킹 2위 미국은 10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15위)와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8-127로 패했다. 이로써 3패(6승)째를 안은 미국은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현재 FIBA 랭킹 2위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 세계 최강이다. 다만 직전인 2019 중국 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해 7위로 마친 터라 이번 대회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출동한 2010, 2014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미국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재런 잭슨 주니어(멤피스) 등 신예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9년 만에 정상 복귀에 도전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8위)와 결선리그 경기부터 패배를 맛보며 주춤했다.

결국 4강에서 접전 끝에 독일(11위)에 111-113으로 져 결승 무대도 밟지 못했고, 캐나다에 연이어 패하며 메달 사냥에도 실패했다.

반면 캐나다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역사를 쓰더니 첫 메달까지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딜런 브룩스(휴스턴)가 39점을 폭발하며 캐나다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도 31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미국은 NBA 올해의 수비수상과 신인상을 따낸 잭슨 주니어, 파올로 반케로(올랜도) 등 주축 빅맨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들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워커 케슬러(유타)는 6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에드워즈가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9점을 올린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는 108-111로 뒤진 경기 종료 4.2초 전 자유투를 고의로 놓치더니 리바운드를 따낸 후 연장행을 알리는 3점을 성공하는 영웅적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연장전 시작 2분도 안 돼 길저스알렉산더가 7점을 몰아치며 다시 승기를 캐나다 쪽으로 가져왔고, 배턴을 이어받은 브룩스도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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