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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자부하던' 미국 남자농구, 독일 패하며 농구월드컵 4강 탈락
정현규 기자 | 2023.09.09 13:18
미국을 꺾고 기뻐하는 독일 선수들 [AFP=연합뉴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2위 미국은 8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FIBA 남자 월드컵 대회 14일째 독일(11위)과 준결승에서 111-113으로 졌다.

직전 대회인 2019년 월드컵에서는 8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미국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과 2014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월드컵 정상 복귀에 도전했으나 다음 대회인 2027년 카타르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미국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가 23점, 오스틴 리브스(LA 레이커스)가 21점 등으로 분전했다.

108-107로 앞서던 독일은 종료 1분 14초 전 안드레아스 옵스트(바이에른 뮌헨)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의 골밑슛 시도가 막혔고, 오히려 독일이 종료 40초 전에 데니스 슈뢰더(토론토)의 스텝백 점퍼가 꽂히면서 6점 차로 달아났다.

독일은 유럽에서 뛰는 옵스트가 24점을 넣었고, NBA 선수들인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22점, 다니엘 타이스(인디애나) 21점, 슈뢰더 17점 등으로 활약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 정통 센터를 사실상 기용하지 않아 높이가 약점으로 지적됐으며 이날도 공격 리바운드 7-12, 세컨드 찬스 득점 8-25 등 열세를 보였다.

이 대회 결승은 독일과 세르비아(6위)의 맞대결로 10일 펼쳐진다. 세르비아는 캐나다(15위)를 95-8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독일이 농구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세르비아는 2014년 준우승 이후 두 번째 결승 진출이다.

독일의 종전 농구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대회 3위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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